50대 남성 40%부인 폐경후 성생활 불만
폐경 남성에게도 스트레스-치료 필요
입력 2005.10.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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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 절반 이상이 부인의 페경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5명 중 2명은 부인의 폐경으로 인한 성 생활의 변화에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이상의 남성이 부인의 폐경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는 대한폐경학회 (회장 박기현 교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가 부인이 폐경기임을 알고 있는 국내 50대 기혼 남성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가 부인의 폐경 후 성생활 만족도에 변화가 있으며, 이 중 78%는 부인의 폐경 후 성생활이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또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은 부인의 폐경 후 성생활의 빈도 수가 감소됐다고 대답한 반면, 성생활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답변자는 전체 응답자의 3%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2003년 대한 폐경학회지에 실린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도 조사와도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당시 실시된 조사에서 폐경 여성의 57%가 폐경 후 성적 욕구의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47%는 부인의 폐경으로 인해 본인들도 스트레스가 된다고 답변했으며, 이 중 35% 는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70% 정도는 폐경기 부인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가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50대 후반 (55세 59세)의 남성에 비해, 50대 전반 (50-54세) 남성들의 경우 부인의 폐경이 스트레스가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더 많았다 (73% vs 66%).

대한폐경학회회장 박기현 교수는 "이번 조사는 여성의 폐경이 본인은 물론, 남편과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성은 폐경기에 신체적 변화 뿐 아니라, 자식의 출가 등 사회적 관계의 변화를 동시에 경험하기 때문에 여성 본인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은 가족들이 느끼는 것 이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폐경기를 겪고 있는 부인의 변화에 대해 남편과 가족이 먼저 이해해 주고 폐경기 증상을 극복하려고 하는 부인의 노력에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폐경 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부인의 폐경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던 50대 전반의 남성들의 경우 폐경 치료에 대한 인식도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전반 63% vs 50대 후반 56%).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폐경 치료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 부인에게 폐경 치료를 권유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또 대부분의 남편이 부인의 폐경 여부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폐경기 증상에 대해 알고 있는 남성은 조사 대상자의 절반에 불과했고, 조사 대상자 중 부인이 폐경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9%였다.

박 기현 교수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본인 보다는 남편이나 자식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에 소극적일 수 있으므로, 남편이 부인의 폐경 치료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부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의 폐경기 증상이나 폐경에 동반되는 다양한 변화는 전문가와 상담하면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을 찿을 수 있으므로, 부인이 폐경기에 가깝거나 폐경 증상을 경험하면 우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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