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약대 6년제' 반대 분위기 고조
시도의사회장단·개원의협·의대생 등 성명 줄이어
입력 2005.08.22 10:40
수정 2005.08.22 10:40
약대 6년제 학제 개편 확정을 두고 의료계의 반대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일 의협이 약학대학 학제연장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집단휴진 찬반투표의 결과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시도의사회장단·개원의협·의대생 등이 잇따라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의협 시도의사회장단은 20일 "약학대학의 학제연장은 불필요한 교육비, 의료비 증가만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약대 학제연장 철회를 주장하는 한편 소화제, 해열제, 진통제의 수퍼판매, 약사 불법진료의 완전 근절, 의약분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공정한 재평가 시행을 촉구했다.
또 각 시·군·구별로 '불법의료행위감시단'을 발족해 약사들의 불법행위 감시활동을 강력하게 본격 전개하겠다고 밝혀 의-약간의 갈등이 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와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 역시 긴급 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약대 학제 개편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연합(전의련)은 지난 20~21일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를 통해 약대 6년제 반대입장을 정리하고 이 달 안에 집단행동을 위한 의대생 전체투표를 실시하고 수업거부 등 투쟁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12일부터 집단휴진 여부를 묻는 전 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전국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의약분업에 대한 설문조사 및 약대 6년제가 강행될 경우 집단 휴업투쟁을 벌일지 여부를 묻고 있다.
특히 선택분업 전환, 의약분업 재평가 국회차원 실시, 건강보험 강제지정제 및 의약분업 거부투쟁, 약대 6년제 추진시 집단휴진 투쟁 등에 대한 찬·반 유무를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