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 고령화 사회 대비 관리체계 논의 절실"
손현순 교수, 고혈압·당뇨 등 고위험군 고려한 논의필요성 등 제안
입력 2017.01.11 05:57 수정 2017.01.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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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에서 환자부담이 특히 큰 만성신장병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논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현순 차의과대학 약학대 교수는 10일 김승희 의원실 주최로 개최된 '고령화 사회의 부담, 만성콩팥병의 관리체계 구축 및 환자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의료비 지출 및 임상 측면에서 효과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증가율보다 노인진료비 증가율이 크다. 손 교수는 급증한 노인진료비에서 만성신장병의 환자와 투석환자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추측,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액투석 환자수와 복막투석 환자수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0년간(2003~2013) 투석환자 수는 501명에서 1,481명으로, 투석관련 의료비용도 1천만원 초반에서 연간 2천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1인당 연간 투석관련 의료비용 변화를 보면 개인 환자별 비용의 증가가 가중되는 경향을 보여 향후 더 많은 만성신장질환자의 증가를 추정할 수 있는 상황.

손 교수는 "투석환자는 만성신장질환이 노인질환이라 노인인구가 많고, 의료급여대상의 비율이 약 22%로 높다. 또한 투석군 중 고혈압 및 당뇨 동반비율도 각 48%와 73%로 높은편이다"고 설명했다.

손현순 교수는 "결론적으로 만성신장병은 의료비 지출과 임상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질환으로, 고령화추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관리체계에 대한 논의를 지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신장병 예방적 관리차원에서 당뇨, 고혈압 등 고위험군의 효과적인 관리체계에 대한 동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디.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희 의원은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만성퇴행성 질환자 수와 이들의 진료비는 개인적·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질환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라며 "해외의 경우 기저질환 치료시 만성신질환을 함께 치료해 환자와 사회의 부담을 낮추고 의료비를 절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런 체계가 부족하다. 토론회를 통해 실용성 있는 실질적 대안이 도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도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신장질환 역시 최근 30년간 38배로 환자가 증가했다"라며 "만성신장병은 초기단계에서 적절한 치료와 기저질환 관리 등 예방조치가 중요하다. 환자들의 부담 경감과 만성신장병의 전반적인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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