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도난·사기 극성 '어찌합니까'
가짜처방전, 마약류 도난 등 대처 전전긍긍
입력 2007.02.15 14:46 수정 2007.02.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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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대상으로 한 끊임없는 도난과 사기행각으로 인해 약사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더구나 갈수록 다양해지고 대담해지는 범행수법으로 인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바쁜 약국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제 1회용 봉투 포상금을 노린 소위 '봉파라치'는 애교 수준이다.

게다가 각 급 약사회에서 1회용 봉투에 대한 다양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이들 '봉파라치'로 인한 피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각종 파렴치범으로 인한 사기사건이나 도난사고는 거의 속수무책에 가깝다.

최근 경기지역에서는 한약을 조제토록 유도하거나 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상담을 유도한 후에, 조제한 약이 부작용을 일으켜 피해를 보았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파렴치범도 등장, 약사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또 서울 모 약국은 약국에서 직접 판매하지도 않은 수십만원 상당의 건기식을 들고 와 현금으로 환불해 달라며 난동을 부리는 고객 때문에 피해를 겪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시로 발생하는 도난사건의 경우, 약국 감시카메라를 가동하고 있다 하더라도 판매대 바깥쪽에 있는 의약외품의 분실사례는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더구나 최근 강남지역에서는 50대중반의 남자가 고객을 가장, 동전과 베어링등을 조제실을 향해 떨어트린 후 이를 찾는다며 고가 전문약을 훔쳐가는 대담한 사례도 발견됐다.

더구나 이같은 수법은 1년여전에 용인 등 지방소도시에서도 발생한 사건.

이 사건의 경우 주로 근무자가 많이 없는 아침 이른시간이나 여약사 혼자 근무하는 약국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처럼 약국에서 마약류에 대한 분실 도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5일 이내에 허가관청에 보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짜처방전으로 인한 피해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실제 향정약 등의 구입을 위해 처방전을 위조해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가짜처방전은 주로 의료기관이 문을 닫은 이후에 비급여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방문한 환자의 경우 처방전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조제해야 한다.

또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비급여처방의 경우 환자의 인적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약사회는 "최근 약국을 대상으로 한 사건의 경우 약국의 내부사정과 어려운 점을 잘 파악하여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지능범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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