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의 크기는 노력의 크기에 비례한다.
이지우
입력 2006.03.13 11:09 수정 2006.07.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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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게 그렇듯이 연구에 있어서 성공 확률도 노력의 크기만큼 커진다고 봐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운의 크기도 결국 노력의 크기에 비례하고요.”

‘TRPV1 길항제’ 기전의 차세대 진통제 기술 이전으로 480억원이라는 대박 신화를 쓴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의 이번 성공도 결코 우연으로 얻어진 결과가 아닌 92년부터 길항제 연구라는 한길에 몰두하며 흘렸던 땀과 열정에 대한 대가이다.

이번 계약은 이지우 교수와 차세대 진통제 및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디지털바이오텍이 3년여에 걸쳐 공동 개발한 차세대 진통제에 대해 독일의 다국적 제약사인 그루넨탈사가 4000만 유로(약 480억원)의 기술 이전료와 함께 상용화 될 때까지 매년 7억원의 별도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전 임상 단계 전 계약된 물질 중 최고 기록으로 진통제 전문 제조회사인 독일의 그루넨탈사가 그 우수성을 먼저 인정함 셈이다.

특히 ‘TRPV1 길항제’ 기전의 차세대 진통제는 지금까지 치료제가 전무했던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유일한 진통제로서 머크,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 유명 제약사들이 선점을 위해 치열한 연구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기에 이번 개발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이지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진통제는 대사성 질환, 대상포진, 암, 에이즈, 당뇨, 수술 후 등에 수반되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의 통증전달의 통합적 역할을 하는 치료할 수 가장 유망한 표적작용분자로 알려진 TRPV1(VR1,바닐로이드)를 기전으로 두고 있는 유일한 차세대 진통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모르핀류의 기존 중독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가장 유망한 물질" 이라고 설명했다.

신약개발의 방향에 대해서 이 교수는“지금껏 우리나라에서 나온 신약은 이미 시판되고 있는 약을 구조 변경해 성능을 개선하는 정도였다.”며 이러한 제품들은 시장 점유율이란 한계와 제3, 제4의 후발 주자에게 역전 당하기 쉽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앞으로의 연구방향은 이번에 개발된 진통제처럼 기전부터 아예 다른 진정한 신약을 개발함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독보적인 위치와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약 연구에 있어서는 나 홀로 연구 보단 다방면의 여러 학자, 전문가와 연계해 공동 연구를 하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이지우 교수는 “내년 초부터 실시하게 될 차세대 길항제에 대한 임상실험에 대해 다양한 백업 화합물이 준비되어 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 자신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제품 시판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고 현재 연구중인 효현제 기전 진통제와 치매치료제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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