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한약국에 약국가 '불안'
현재 한약사 809명..300여곳 운영
입력 2006.04.17 13:52 수정 2006.04.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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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들이 운영하는 한약국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한약비중이 줄어들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벌써부터 약국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약국의 특성상 초제 뿐 아니라 한방관련 제품들을 폭넓고 전문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약국경영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더구나 단순히 경영적인 문제 뿐 아니라 한약의 주도권을 둘러싼 제도적인 마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약국과 큰 마찰을 빚지도 않을 뿐더러, 그 동안 한약사들이 직능간 다툼과 제도의 맹점 사이에서 겪은 어려움을 고려할 때 지나친 경계는 오히려 섣부른 갈등만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약사는 지난 2000년 제 1회 국가고시를 통해 89명에게 면허가 발급된 이후 매년 약 120명씩 배출돼 현재 약 809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약국 또한 꾸준히 증가해 현재 전국에서 약 300여개의 한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주로 서울 제기동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경기권과 광주·전남권에 약 70%가 집중돼 있다.

이처럼 아직까지 많은 수의 한약국이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 제기동 지역을 제외하고는 주요 상권지역에 속속 등장하면서 약국가가 조심스럽게 경계론을 펼치고 있는 것.

최근 경기지역 한 약사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한약국의 개설과 이에 따른 걱정스런 의견들이 잇따라 제시됐다.

이 약사는 "약국의 수입구조를 보면 한방재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1/3 이지만 마진을 창출하는 것으로 따지면 1/3보다 훨씬 높다"며 "한약사와의 경쟁은 오히려 옆에 경쟁 약국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 더 걱정해야 할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한약과 한약제제를 취급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약사회 한 관계자는 "현재는 한약국에 대한 인지도도 낮고 협회 차원의 영향력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한약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이들에 대한 제도적인 불합리함을 감안할 때 향후 한약국과 한약사협회의 주장이 약국가에 미칠 파장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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