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홍삼'이 몰려온다
비타민하우스, 오엔팜등 발효홍삼 마케팅 전개
입력 2005.10.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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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과 전문점, 백화점 등 일반유통에 밀려 약국시장에서 푸대접을 받아왔던 '홍삼'이 경영다각화 품목으로 급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삼'시장은 지난 96년 홍삼전매제 폐지이후 약 13%씩 고성장하며 현재 약 3천억원 이상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6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과 농협고려인삼의 한삼인 브랜드가 전체 80%를 훨씬 상회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홍삼의 엄청난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약국에서는 추출기 등을 이용해 달여서 판매하는 정도에 그칠 뿐 거의 취급이 사라진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진생사이언스와 현대약품 등이 홍삼성분 제품으로 시장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해 홍삼은 약국과 인연이 없는 품목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발효'를 테마로 한 고기능성 홍삼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약국시장 확대가 급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발효홍삼'은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을 사람의 체질과 유형 등 개인차에 상관없이 체내에 그대로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든 고기능성 홍삼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로 인해 약국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가능성을 감안, 약 1,700여 회원약국을 확보하고 있는 비타민하우스가 원한방제약 등과 제휴를 통해 '숍인숍' 형태로 발효홍삼 사업을 전개키로 해 홍삼의 약국시장 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비타민하우스는 성별과 연령별로 구분된 8가지 제품 출시와 함께 15일부터 서울과 울산 약사 대상 전국 투어 세미나를 개최,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엔팜(대표 신완섭)도 지난 6월 종근당건강과 제휴, `발효홍삼 플러스'
를 출시한 이후 '한중일 투어약국 모집, 약사가족 암환자 대상 체험행사'등을 전개하며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상황.

이와함께 서울대 약대 이석렬약사가 설립한 신비오팜의 '진생노블'과 고려웰빙이 선보이고 있는 홍삼액추출기 등도 최근 약국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약국경영전문가들은 "홍삼은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제품임에도 일반 유통에 밀려 약국에서의 취급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건기식의 기능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약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수반된다면 충분이 경영활성화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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