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욱 약사, 신개념 가루약 분배기 상용화 눈앞
제품 크기 줄이고 정확도 높여 세척도 용이…늦어도 내년 2월 출시
입력 2016.12.09 06:00 수정 2016.12.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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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기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인 가루약 분배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장기욱 약사.

경기도 포천에서 태양당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장기욱 약사가 직접 기존 가루약 분배기의 불편 개선에 나선 것에는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됐다. 우연한 기회에 특허로 성공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나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장 약사는 새로운 가루약 분배기 개발에 나서면서 소아용 스틱형 약포장지에 초점을 맞췄다. 깐깐하게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다보니 가루약 차이에도 민감한 엄마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면 가루약 조제시 스트레스를 상당부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누구나 인정할 정도의 고른 분배가 가능해야 했다.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정리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시제품을 어디서 만들어야 하는지도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고. 결국 장 약사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3D 프린팅을 통해 현재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실용신안 등록을 마친 상태로, 앞으로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 특허 출원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욱 약사는 “제품 개발에 1년 정도가 걸렸고, 시제품을 만든 후에는 직접 사용해보며 불편사항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며 “이 제품은 기존 가루약 분배기와 달리 하나의 도구로 그 기능을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용인할 수 있는 정확도를 가졌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장 약사는 “가루약 분배기의 크기도 많이 작아졌고, 속도도 3분의 1 정도로 빨라졌다. 제품이 소형화되면서 세척도 상당히 용이해졌다”며 “특허를 등록하면서 변리사로부터 ‘새로운 패러다임의 분배과정’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루약 분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정말 많이 받았고, 아이디어를 전해주시는 약사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약사는 “현재 6포와 9포 단위가 있고, 앞으로 시장 요구에 따라 다른 단위의 제품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2월경이면 약사분들이 직접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가루약 분배기는 장기욱 약사가 운영하는 블로그(blog.naver.com/jankjank)에서 동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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