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한약사회장에 김구 후보 당선
유효 득표율 42.7%... 선거 초반 열세 딛고 대 역전극
입력 2008.07.11 00:56 수정 2008.07.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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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전 회장의 국회 진출로 치러진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은 기호 2번 김구 후보에게 돌아갔다.

김 후보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총 6419표를 획득해 2위인 박한일 후보를 205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약 보선 투표에는 총 유권자 2만2,356명 중 1만5,473명이 참여해 66.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10일 저녁 7시31분 시작돼 11일 새벽 1시 경까지 진행된 최종 개표 결과 기호 2번 김 구 후보는 6419표를 얻어 42.7%의 유효득표율(사표를 제외한 비율)을 획득,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호 3번 박한일 후보는 4364표, 유효득표율 29.1%를 얻었으나 초반부터 벌어진 편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에 그쳤다.

기호 1번 문재빈 후보도 4239표, 유효득표율 28.2%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약회장 선거 개표는 10일 오후 7시31분 시작, 초반 1등과 2·3위간 10% 안팎의 차이를 보이며 긴장감이 흘렀으나 끝까지 이 격차를 유지한 채 큰 변수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최종 승리를 거둔 김구 당선자가 선거 초반 상대적인 열세를 보였으나 현직 집행부를 비롯한 각급 약사회 임원과 동문 등을 아우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해 중반 이후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문재빈 후보의 인지도와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 확대 문제 이슈화 등으로 현 집행부에 대한 변화 요구가 맞물리면서 문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었다.

실제 본지가 6월4일과 5일 양일 간 전국 약사 회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730명의 응답자 중 509명(70%)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이긴 하지만 문재빈 후보가 다른 두명의 후보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후보 등록 직후 인 6월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천명이 응답한 여론조사에서도 50%의 부동층이 나타난 가운데 문재빈 후보가 22%로 14.2%의 김구 후보나 13.2%인 박한일 후보에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김구 후보가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표심 확보에 주력하면서 판세는 서서히 김구 후보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빈 후보가 복지부 앞 삭발시위로 강성 이미지 부각에 주력한 것이나 동문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는 이들도 많았다.

이같은 경향은 6월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800명이 응답한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50%의 부동층과 함께 김구 후보가 16.9%, 문재빈 후보가 16%, 박한일 후보가 15.6%로 선두가 바뀐 가운데 박빙의 양상을 보인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어 7월2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이 응답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36.7%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김구 후보가 27.2%로 18.5%의 문 후보나 17.6%의 박 후보에 비해 확연히 앞섰고, 실제 개표 결과와는 큰 오차를 보이기는 했지만 7월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출구조사 형식의 설문조사에서도 김구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인 문·박 두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리드를  보임으로써 이번 선거 결과를 예측케 했다.

물론 조직력 외에도 현 약사회 선거 유권자 중 보수·안정 지향의 기성 약사층이 많다는 점과 현 집행부의 정통 승계자임을 자처함으로써 원희목 회장을 비롯한 현 약사회 집권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병원약사회의 공식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점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박한일 후보는 선거 중반까지 성대 동문과 조대 동문의 지지, 그리고 김구 후보와 문재빈 후보의 네거티브 식 경쟁의 영향으로 김구 후보와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추가적인 상승 요인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2위로 올라선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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