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확인서 푼 산재의료원 泥田鬪狗우려 팽배
삼성-산재 올 입찰시장 가늠, 삼성은 무난할 듯
입력 2006.01.31 18:06 수정 2006.0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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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6일 치러지는 삼성의료원과 산재의료원 입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형이 큰 데다, 사실상 올해 입찰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입찰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러진 각종 입찰에서 이전투구식 경쟁으로 남기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팽배한 입찰시장에서도 ‘이번만큼은 잘 치르자’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단 2월 3일까지 등록하고 6일 치러지는 삼성의료원 입찰에는 12개 그룹이 비율제 입찰로 부쳐졌다.

삼성의료원은 진단재료(시약류 공급가능 업소 입찰) 포함과, ‘JUST IN TIME' 방식(낙찰자는 사용하는 약품을 병원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수량을 공급해야 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도매상의 인력이 상주해 공급하거나 제 3자가 위탁관리해 공급)을 제시했지만, 큰 무리는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한 관계자는 “진단재료가 포함됐지만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다. 삼성의료원은 이전부터 도매업소들을 생각해주는 입찰을 해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신규업체가 다수 등록해 치른 지난해 입찰 일부 그룹이 3차까지 가며 이 과정에서 가격하락, 물고 물리기, 기득권 포기, 낙찰 후 기득권업소로부터 우회공급 등이 나타나며 업소 간 마찰과 업계 혼란이 야기됐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관측이다.

실제 업소들은 이미 몇 차례 회동, 이번 입찰을 잘 치르자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기존 업소 외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지는 업소들과의 회동에서도 이익을 내는 입찰을 치르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큰 무리는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문제는 산재의료원.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입찰로 치러지는 이번 입찰(군별 총 비율제)에서 공급확인서가 풀렸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과 이전투구식 경쟁이 예상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산재의료원이 공급확인서를 푼 이유는 지난해 검찰수사 등으로 곤혹을 치른 점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당시 검찰이 해당 도매업소들은 조사하지 않았지만 산재업체를 조사하고, 의료원에 자료를 요구하는 등 산재의료원이 상당한 곤혹을 치렀다는 것.

이 과정에서 각종 말들이 나오고 이에 따라 아예 풀어버렸다는 것.(지난해 산재의료원 입찰에서는 사전공급확인서를 받은 도매상이 아닌, 다른 도매상이 낙찰시킨 예가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국 진입장벽이 없어지며 신규 입점을 노리는 도매업소들에게는 반길 양상이 됐지만 가격하락은 불 보듯이 뻔하다는 분석이다.

기존 업소도 매출이야 늘리겠지만, 상당한 피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인사는 “공급확인서는 들어가지 못하는 업소들에게는 진입장벽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가격을 세우며 가져갈 사람이 가져가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당한 가격하락이 예상돼 낙찰을 시켜도 예년만큼 재미를 못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업자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낙찰업소들이 여러 부분에서 서로 같이 가자는 생각을 하면 좋은데 자신만 큰다는 생각을 갖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에 갖은 말들이 오가고, 결국 입찰시장이 요주의 대상이 돼버렸다는 시각이다.

결국 산재의료원 입찰은 경쟁이 치열, 끝난 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혼탁입찰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잘 치러지면 올해 입찰은 지난친 과열을 배제하고, 예년보다는 안정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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