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약업경기 전망 '파란 불'
국내 경기활성화..OTC중심 난국 타개 기대
입력 2005.12.13 14:05 수정 2005.12.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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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내 약업경기가 국내경기의 활성화와 고령인구의 확산등으로 안정국면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약업소들과 약국가에서는 생존전략차원에서 OTC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어 일반약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도 약업경기를 성장세로 보는 것은 우선 국내경기의 활성화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경기는 IMF이후 3~4%대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경제연구소등에서 5%대로 예상하고 있다.

제약업소들은 이에 따라 내년도 성장목표를 금년대비 두자리수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기업들의 내년도 경영목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인병을 중심으로 한 전문약시장과 해외시장의 확대, 내수경기의 회복등으로 목표치를 두자리로 잡고 있다는 것이다.

약업경기는 국내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도 약업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고령화사회가 확대되면서 QOL제품의 매출호조와 일반약의 매출도 한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의 진출로 드럭스토어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보편화 되고 있어 약국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OTC를 통한 약국경기 활성화를 전망케 하고 있다.

<제약계>

△제약업계 일반약시장 확대 적극

제약기업들의 내년도 경영목표중 눈에 띄는 것은 일반약시장의 활성화. 제약기업들은 분업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일반약시장이 내년에는 바닥권을 탈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약기업들은 전문약시장은 업소간의 경쟁이 치열, 성장율도 한자리수대에 머물것으로 예상하고 일반약시장확대를 통해 두자리수성장을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약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국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과 기존 주력제품을 리뉴월화하여 회사전체 매출액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것.

또한 분업전에는 약국영업인력·거래선축소하고 일반병의원시장을 확대했으나 내년부터는 약국영업인력을 보강할 계획으로 있다.

△국내경기도 활성화, 고령화확대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내년도 제약업종 경기전망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성인병의약품의 성장에 따라 제약경기는 두자리수 성장을 시현한다는 것이다.

또 제네릭의약품의 시장정착으로 판촉비가 감소하고 건강보험의 재정안정화로 약가인하의 위협요인이 적어져 수익성은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 제약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견하는 요인중의 하나는 고령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 고령화에 따라 고혈압약·골다공증약등 성인병약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위제약기업들은 퍼스트제네릭 개발이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제품력이 한계가 있는 중하위업소들은 전문약시장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일반약중심의 제약사들은 전문약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개발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에 나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약국가>

약국가가 바라보는 내년 전망도 예년과 달리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는 사회분위기와 함께 약국가도 OTC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영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미 처방조제 위주의 약국경영은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서 내년도 OTC를 통한 경영 활성화 전략이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약국가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약국프렌차이즈들의 올해 사업계획은 물론 약국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 적극적인 OTC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약국가, 조제수입 감소…OTC 대세 인식

약국의 처방조제수입은 갈수록 그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올 3분기 약품비를 제외한 약국 1곳 당 순수 조제수입은 월 평균 788만원.

이는 올 상반기까지 약국 당 월 평균 조제수입 826만원과 비교할 때 단 3개월 새 38만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더구나 문제는 고가약과 장기처방의 증가로 약국 약제비 중 약품비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 약국의 순수 행위수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데 있다.

올 3분기 통계만 보더라도 전체 약국의 진료비가 13% 증가한 반면 약국 당 순수 조제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약품비의 증가와 함께 조제·투약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특히 약품비는 올 3분기 현재 72.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약국 조제행위료 수입 증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심평원은 "이는 의약품 사용량이 많은 65세이상 노인층의 의료 이용 빈도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통계에서 볼 수 있듯 일부 조제전문약국을 제외한 상당수 약국의 경우 처방조제경영을 고집한다면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TC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약국체인·대기업 등 OTC 특판팀 등 운영

실제 시대적인 변화에 민감한 약국체인업계는 이미 OTC활성화에 사세를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약업계 드럭스토어 변화를 주도한 온누리약국체인은 올해 역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T/F 5개팀을 가동시키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위드팜은 분업 직후 내걸었던 '조제전문'이라는 타이틀을 아예 없앤 것은 물론 3M품목과 기능성화장품 등 OTC 특판팀을 한층 확대해 경영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메디팜과 옵티마케어 등 대체요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업체 역시 건기식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PB제품을 중심으로 한 회원 약국 경영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의 진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럭스토어 시장 역시 소비자들에게 약국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해 국내 약국가의 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은 내년도 100곳의 가맹점을, 대형 규모의 GS왓슨은 12개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년도 100억원을 목표로 약국 건기식 시장에 진출한 KT&G 역시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약국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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