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도매 재선정 부담-목표치 경쟁 치열
재선정 위해 필연-내부경쟁 지나치면 회사에 부담
입력 2005.12.01 08:26 수정 2005.12.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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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협력도매업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들이 작용하며 책정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당장 11월달에도 목표치를 달성하거나 초과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선 도매없가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일.

일단 업계에서는 재선정돼야 한다는 당위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이 3개월간 보고 이후 재선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회사 이미지 매출 등을 고려,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대웅제약의 뜻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대웅제약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협력도매업소들 간 매출 목표치를 놓고 내부적으로 지나친 경쟁을 벌이다 보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재선정이라는 ‘지고지순’(?)의 가치와 목표달성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남보다 더 인정받아야 한다는 심리가 지나치게 작용하면 회사에도 지나친 구매가 부담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회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업계 한 인사는 “현재 일반약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영업사원들이 압박을 받으면 일반약 경우는 끊어다 집에다 갖다 놓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목표라는 것이 유지하거나 높아야 한다는 점에서 지나치면 회사로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협력도매들로서는 현 상황 상 책정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별회사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나칠 경우 이를 이어갈 힘이 부치고, 결국 회사에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일단 정책을 시행하는 대웅제약이야 자사가 정한 목적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춰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협력도매업소들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모 외자제약사 경우도 협력도매 워크숍에서 거점도매별 판매실적과 순위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짐)

다른 인사는 “현재 협력도매업소들에게는 재선정이 가장 중요할 수 있고, 이 상황에서 매출목표는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업소들 간 지나친 경쟁이 펼쳐지면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매업계에서는 협력도매를 현재 30여 곳에서 40여 곳이상으로 늘리거나, 판매능력이 있는 업소는 파트너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대웅제약도 협력도매 수를 일정 부분 늘리기로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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