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發 물류대란 오나-공급에 차질 발생
입력 2005.09.01 11:41
수정 2005.09.01 19:13
쥴릭發 물류대란이 오나.
파업 4일째인 1일 물류와 배송에 혼란이 생기고 있다.
한 인사는 "약을 가지러 가겠다고 했는데도 병원서 급한 약을 제외하고는 못 주겠다. 주사제 외에는 못 주겠다고 했다.몇몇 도매상으로부터도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회사측은 비노조원과 물류회사 파견인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점에서 극적인 타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혼란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1,2일에 배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켜봐야 하지만, 현 상황으로 볼 때 혼란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노조측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2일이 최고 많이 피킹되는 날인데, 단체규약상 사측에서는 창고내 가장 중요한 작업인 피킹에 인력을 쓸 수도 없다. 물류에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와 노조간 단체규약에는 비정규직과 계약직은 창고에서 일을 할 수 있으나 배송을 맡는 업체 인력은 검수는 할 수 있어도 피킹은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쥴릭 노조측은 감시인력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며 회사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업이 임금 외 비정규직 문제 등 노조원들의 쥴릭에 대한 반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돈을 벌어 외국으로 유출시키는 회사에서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돌리려고 한다.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반감이 크다”며 “회사가 공식입장을 안 밝힌 상태에서 회의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노조측이 '물류 선진화 웬말, 노동탄압 선진화' 등 피켓을 내걸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그만큼 반감이 크다는 것.
임금 협상 외 이보다 타결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까지 걸려 있어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업계 한 인사는 “중요한 것은 임금보다도 비정규직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에서 나온 이유도 이 문제가 큰 것으로 안다”고 진단했다.
쥴릭은 올해 도매업소들의 협조를 또 한번 요청(사실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강제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하며 마진을 내린 상태라,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익이 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일단 지켜봐야 하지만 쥴릭의 아웃소싱사 제품 대부분 급한 약이거나 약국에서 필요를 많이 하는 약이고,이 제품들에 대한 공급차질에 빚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더라도 상황이 발생한데 대한 책임 등으로 쥴릭과 아웃소싱제약사들은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