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입술보호제 시장 올 순위 다툼 치열
입력 2005.08.04 18:04
수정 2005.08.05 07:29
입술보호제 시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3파전 양상을 보인 이 시장이 올해는 더욱 치열한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입술보호제 시장은 올해도 챕스틱, 립케어, 립아이스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챕스틱은 지난해 계약만료로 와이어스가 코마케팅을 하던 대웅제약으로부터 거둬들여 쥴릭을 통해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고, 립케어(니베아제품)도 쥴릭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맨소래담 제품인 립아이스는 대웅제약이 공급하고 있다.
초점은 대웅제약이 립아이스에 대해 강력한 푸싱정책에 나서고 있다는 점.
대웅제약은 7월부터 도매상에 립아이스 판매를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립아이스는 대웅제약 신도매정책의 OTC부분 기여도에 상당부분 반영될 제품으로 파악된다는 점.
그만큼 대웅제약이 심혈을 기울이는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챕스틱과 립케어가 주도해 온 면이 있었지만, 마진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협력도매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매출은 상승하며 입술보호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립아이스는 맨소래담이 쥴릭을 통해 판매했을 당시 매출부진으로 쥴릭의 밀어넣기가 상당부분 진행된 제품으로, 대웅제약이 성공을 거두면 타 맨소래담 제품도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른 제품들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
실제 이들 제품에는 지난해도 공기청정기 주유권 여행권 등, 선풍기 초고속무선전화기 도자기 온열발맛사지기 화장품냉장고 독일제 칼 및 식기 등을 포함해 약국과 도매상이 선호하는 제품을 인센티브 및 경품으로 내걸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돼 왔다.
여기에 지난해 시장철수 얘기까지 돌 정도로 주도권 다툼에서 밀려난 양상을 보였지만, 유일한 국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상아도 지켜볼 부분.
1969년 ‘립크린’이란 브랜드로 입술보호제시장의 문을 열며 국내 입술보호제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녹십자상아(국내 처음으로 유아용 입술보호제 시장 개척)도 국내 제품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얼마만큼 나서느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인사는 “입술보호제는 도매상으로부터 다 현금을 받아가기 때문에 해당사에도 큰 매리트가 있는 제품”이라며 “입술보호제 시장에서조차 외자제약사 제품이 주도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올해는 특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