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신약 20억불 장기공급 계약체결
셀트리온,BMS사와 세계적 생명공학회사 진입
입력 2005.06.22 10:48 수정 2005.06.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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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회사 (주)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지난 22일 조선호텔에서 다국적 제약회사인 BMS사와 10년간 20억불에 이르는 바이오신약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내용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BMS사가 최근 개발한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신약-아바타셉트(Abatacept)를 비롯한 BMS의 향후 개발 신약을 생산, 공급한다는 것이다.

또 기본 계약기간은 최초 본 생산 개시일로부터 6년간이며, 이후 4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관절염 치료제인 아바타셉트의 경우 연간 2,000억원 규모로, 10년간 총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단일계약 규모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최대규모로 셀트리온은 외국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의 대열에 진입하는 기반을 확실히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폐쇄적인 속성을 지닌 미국과 유럽의 대형 생명공학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첨단 생물의약산업에서 한국의 생명공학회사가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셀트리온에서 생산하게 될 단백질은 가격이 금의 19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형 생명공학회사들의 자체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제외하고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향후 50,000리터의 설비를 모두 가동하여 고부가가치 생물의약을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이번 계약은 생명공학산업의 핵심분야로서 연간 30~40% 성장하고 있는 생물의약시장에서 한국이 교두보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생명공학산업이 명실공히 IT산업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셀트리온은 자체 또는 해외 유수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201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하여 송도에 국제적인 바이오밸리를 조성한다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으며 바이오신약 개발에 1,500억원, 연구소 및 생산설비 증설에 3,000억원,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소 및 임상병원에 4,500억원, 원재료 국산화 및 바이오벤처 단지 구성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치료시장과 생물의약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2010년 이후에는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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