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국내 최초 '유전자교정 랫드(Rat)' 생산 성공
2017년부터 본격 상용화... 국내 연구진에게 보급
입력 2016.12.14 09:39 수정 2016.1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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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인 ㈜툴젠 (대표이사 김종문)이 국내 최초로 유전자 교정 랫드 (Rat) 생산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전자 교정 랫드는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시험 및 다양한 생명공학 연구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중요한 연구용 동물 자원이다. 연구용 동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종 중 하나인 생쥐와 비교해, 랫드는 계통학적으로 인간에 더욱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학적 분석이 용이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 그 이용 범위와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어려움으로 유전자 교정 랫드의 국내 생산은 그동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툴젠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유전자 교정 랫드 생산 성공의 열쇠는 ㈜툴젠의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활용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원하는 위치의 유전자를 정확히 교정할 수 있는 기술로,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랫드 배아의 전핵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유전자 교정 랫드 생산에 성공하였다. 교정된 랫드의 유전자는 후대의 자손들에게도 잘 전달돼, 지속적인 번식을 통해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 내용은 14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유전자교정학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구 교수는 “랫드는 사람과 생리학적 유사성이 높은 연구용 동물로, 특히 신경과학 등의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유전체 교정 랫드 생산은, 국내 바이오 연구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툴젠 김종문 사장은 “이번 유전체 교정 랫드 생산은 툴젠의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의 연구용 동물 개발이 가능함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하여, 국내외 연구진에게 유전자 교정 랫드를공급해 나가는 한편 더욱 다양한 동물 종에서 연구용 유전자 교정 모델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툴젠은 국내 유일한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 1세대 징크핑거 유전자가위부터 시작해서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현재의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이르기까지 유전자교정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특허청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특허 2건이 등록되어 원천 특허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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