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대 치주질환 일반의약품 시장 변화 예고
식약처, 92품목 일반약 효능·효과 '치주질환 보조치료'로 제한
입력 2016.08.05 12:30 수정 2016.08.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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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치주질환 치료제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재평가를 통해 그동안 치주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옥수수불검화 정량추출물 단일제 및 복합제' 17품목과 '카르바 코크롬, 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 리소짐 복합제' 75품목의 효능 효과를 '치주치료후 치은염, 경·중증도 치주염의 보조치료'로 변경했다.

'옥수수불검화 정량추출물 단일제 및 복합제'의 대표품목은 동국제약의 '인사돌정'이며, '카르바 코크롬, 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 리소짐 복합제'의 대표품목은 명인제약의 '이가탄F캡슐'이다.

700억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치주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명인제약의 '이가탄F캡슐'은 400억, 동국제약의 '인사돌정'은 200억, 나머지 제품들이 100억대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효능·효과 변경과 관련해, 해당 제약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동안은 치주질환 일반의약품은 효능효과가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어서 치과영역과 충돌돼 왔다.

하지만 이번 의약품 재평가를 통해 효능·효과를 임상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해당 제약사들은 의미를 두고 있다.

제약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치주질환 치료제는 효능효과가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규정돼 있어 치과분야와 마찰을 빚고,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식약처의 재평가로 임상적 유용성과 치주치료(스케일링)후 보조치료제로 효능을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식약처의 재평가 조치로 인해 효능·효과가 제한된 것이 아니라 효능·효과가 명확히 규정된 만큼 그동안 다소 모호했던 마케팅 활동이 명확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치주질환에 대해 광범위하게 효능을 인정받던 제품이 앞으로는 '치주질환의 보조치료' 개념으로 제한됨에 따라 시장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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