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NMN은 세포 에너지 대사와 건강한 노화에 관여하는 원료로 알려지며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그러나 관심이 커진 만큼 우려도 따라붙었다. 일부에서는 “NMN이 암세포를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는 소비자에게 큰 불안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 주장이 실제로 맞는지다. NMN은 몸 안에서 NAD⁺를 만드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NAD⁺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암세포도 살아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NAD⁺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NMN을 먹으면 NAD⁺가 늘고, 암세포도 더 잘 자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비료가 식물 성장에 필요하니, 어떤 식물에든 비료를 주면 무조건 더 잘 자란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는 식물 종류, 흙 상태, 물의 양, 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세포도 마찬가지다. 같은 물질을 처리해도 정상세포와 암세포는 다르게 반응할 수 있고, 암세포 종류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논란을 실제 세포 실험으로 확인했다. 외부 전문 시험기관에 의뢰해 Rokit NMN®을 9종 암세포주와 2종 정상세포에 처리하고, 48시간 뒤 세포 반응을 비교했다. 평가에는 폐암, 위암, 백혈병,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세포주가 포함됐다.
결과는 일부 주장과 달랐다. NMN을 처리했을 때 암세포주가 공통적으로 더 빠르게 자라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일부 암세포주에서는 세포 활동 신호가 줄었고, 일부는 정상세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세포 기반 평가에서는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일관된 경향이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NMN을 단순한 추론만으로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암을 유발한다”, “암세포를 키운다”는 말은 빠르게 퍼지고 소비자 불안을 키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공포 문구가 아니라 데이터다.
약업신문은 최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로킷헬스케어 본사에서 이민구 사장을 만나, NMN과 암세포 반응을 둘러싼 논란을 비롯해 이번 세포 실험의 의미, 안전성 자료 확보 현황, 향후 NMN 사업 방향을 짚어봤다.
NMN과 암세포의 관계를 단순한 ‘성장 촉진’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실제 NMN이 암세포를 잘 자라게 하나.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은 논리 구조가 지나치게 단순하다. NAD⁺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이며 암세포도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를 근거로 “NMN을 섭취하면 NAD⁺가 늘고, 그 결과 암세포가 증가한다”고 바로 연결하는 것은 생물학적 대사를 과도하게 단순화한 해석이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작동 방식 자체가 다르다. 같은 물질을 처리해도 세포 종류와 상태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NMN이 NAD⁺를 만드는 재료라는 사실만으로 암세포 성장 촉진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로킷헬스케어가 이번 세포 기반 평가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한 추론이나 공포 문구가 아니라, 실제 세포 수준에서 NMN 처리 후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정 암세포주가 아니라 9종 암세포주와 정상세포를 함께 비교한 이유는 무엇인가.
‘NMN이 암세포를 정말 더 잘 자라게 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정 암세포주 한두 개만 보면 결과가 한쪽으로 치우쳐 해석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를 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암종에서 유래한 암세포주 9종과 정상세포 2종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했다. NMN 처리 후 암세포주와 정상세포가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설계다.
평가 대상 암세포주는 폐암(A549), 위암(SNU620), 백혈병(HL60), 유방암(MCF7), 난소암(SKOV3), 췌장암(MIA PaCa-2), 간암(HepG2), 자궁경부암(HeLa), 대장암(HT29)이 포함됐다. 정상세포는 인간 폐 섬유아세포(human lung fibroblast; MRC5)와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human dermal fibroblast; HDF)를 사용했다.
실험은 Rokit NMN®을 각 세포에 처리한 뒤 48시간 동안 배양한 후 진행됐다. 이후 WST-8 분석법을 이용해 세포의 반응을 확인했다. 이 방법은 살아있는 세포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색 변화 신호로 측정하는 실험이다. 쉽게 말해, 세포 수가 늘었는지, 세포가 건강하게 살아있는지, 또는 세포 활동성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단순히 “세포가 죽었는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NMN 처리 후 세포 전체의 활성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함께 평가한 데이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실험에서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경향이 확인됐나.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실험에서 NMN을 처리했을 때 암세포주가 공통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NMN이 세포 에너지 생성에 관여한다고 해서 모든 암세포주가 같은 방향으로 활성화되거나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일부 암세포주에서는 WST-8 신호가 감소하는 변화가 관찰됐고, 또 일부는 정상세포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암세포주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달랐고,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일관된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료에서는 이를 선택성 지수(SI, Selectivity Index)로도 확인했다. 이는 정상세포와 비교했을 때 WST-8 신호 감소 정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는 지표다. A549는 3.07, SNU620은 2.71, HL60은 2.56, MCF7은 2.52, SKOV3는 2.09로 SI 2 이상을 보였으며, 정상세포 대비 상대적으로 더 큰 WST-8 신호 감소가 관찰됐다. 반면 MIA PaCa-2, HepG2, HeLa, HT29는 SI 2 미만으로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결과를 두고 “NMN이 암세포를 죽였다”거나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이번에 사용한 WST-8 분석은 세포 전체의 활성 변화를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세포가 실제로 죽은 것인지, 세포 증식이 줄어든 것인지, 혹은 세포 활동성이 낮아진 것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NMN과 암세포주의 관계를 단순히 ‘성장 촉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적어도 이번 세포 기반 평가에서는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일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에 유리한 세포주만 선별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실험 설계와 결과 공개에서 어떤 점을 고려했나.
이번 평가는 특정 결과가 나오도록 일부 암세포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폐암, 위암, 백혈병,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 서로 다른 조직에서 유래한 9종의 암세포를 함께 평가했다. 즉, 특정 암세포 한두 개의 반응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양한 암 유형에서 NMN 처리 후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했다.
결과 공개 방식에서도 일부 데이터만 선별하지 않았다. 반응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세포와 큰 차이가 없었던 세포 결과를 모두 함께 공개했으며, 선택성 지수(SI)가 2 이상인 경우와 2 미만인 경우도 모두 포함했다. 연구팀은 모든 세포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했고, 각 세포에서 나타난 WST-8 신호 변화를 그대로 제시했다.
이번 평가는 NMN에 대한 막연한 추정이나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실제 세포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성을 확인하려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소비자와 시장이 NMN 관련 정보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외부 전문 시험기관에 평가를 의뢰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실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로킷헬스케어가 내부에서 직접 실험한 뒤 결과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 시험기관인 프리케어진에 정식 의뢰해 같은 조건에서 세포 반응을 확인했다. 유리한 결과만 고른 자체 실험이 아니라, 외부 기관을 통해 세포 기반 검증을 진행한 것이다.
프리케어진은 홀로스메딕의 자회사다. 연구용 시약 공급, 항암 스크리닝, R&D 지원 서비스를 수행한다. Integrated DNA Technologies(IDT)의 국내 공식대리점으로 국내 바이오 연구 현장에 연구용 시약을 공급하고 있으며, 실험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결과 도출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R&D CR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회사인 홀로스메딕은 항암제 내성 극복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기업이다. 약물 내성 암세포주 구축과 유효성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평가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이번 평가는 단순한 내부 확인 실험이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수행한 세포 기반 검증으로 볼 수 있다.
NMN은 장기간 섭취를 전제로 하는 소재다. 로킷헬스케어는 어떤 안전성 자료를 확보하고 있나.
NMN은 단기간 섭취하고 끝나는 소재가 아니다. 장기간 섭취 가능성을 전제로 봐야 한다. 그래서 로킷헬스케어는 단순히 ‘NMN이라는 성분이 좋다’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원료의 순도, 미량 불순물 관리, 반복투여 안전성, 돌연변이 관련 평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Rokit NMN®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원료다. 특히 장기 섭취 소재에서는 아주 작은 불순물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장 문제가 없어 보이는 수준의 불순물이라도 장기간 누적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 때문에 원료 제조 단계에서 미량 불순물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안전성 자료도 별도로 확보하고 있다. 외부 GLP 시험기관을 통해 반복투여, 단회투여, 돌연변이 관련 시험 등을 진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자료를 현 단계에서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다. 해당 자료가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절차와 연결돼 있고, 원료 경쟁력과도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NMN을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유통하려면 원료 품질과 안전성 자료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로킷헬스케어는 확보한 안전성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소비자가 원료 품질과 안전성 근거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NMN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추가로 이번 연구를 토대로 NMN과 암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in vitro 시험도 준비 중이다. NMN과 암의 연관관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연구할 뿐만 아니라 효능 효과에 대해서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실험 외에도 참고할 만한 연구가 있나.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NMN과 암의 관계는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암 종류, 실험 방식, 투여 용량 등에 따라 조건은 달랐지만, 주요 전임상 연구들에서는 NMN이 종양 성장을 증가시키지 않았거나 항암제의 효과를 방해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보고돼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Cancer Research에 발표된 「Nicotinamide Mononucleotide Prevents Cisplatin-Induced Cognitive Impairments」 연구에서는, 여러 유방암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NMN을 함께 처리해도 암세포 성장이 증가하지 않았고, 항암제 시스플라틴의 항종양 효과도 유지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NMN 병용이 항암 치료 효과를 일괄적으로 떨어뜨린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2024년 EMBO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Fertility protection during chemotherapy treatment by boosting the NAD(P)+ metabolome」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NMN을 항암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항암제 효과가 감소하지 않았으며, 여러 인간 암세포에서도 항암제 반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까지 일부 연구들은 NMN이 암세포 성장을 일관되게 촉진한다는 단순한 가설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모든 상황에서 NMN이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2017년 Oncotarget에 발표된 「Preclinical efficacy of the novel competitive NAMPT inhibitor STF-118804 in pancreatic cancer」 연구에서는, 췌장암 모델에서 특정 항암 전략과 NMN이 충돌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 연구에서는 암세포의 NAD⁺ 생성을 차단하는 항암 전략을 사용했는데, 외부에서 NMN을 보충하자 약물 효과가 약해지는 결과가 관찰됐다. 즉, NAD⁺를 고갈시키는 방식의 일부 항암 치료에서는 NMN 보충이 치료 기전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번 논란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핵심은 NMN을 무조건 좋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단순한 생물학적 추론만으로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도 맞지 않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암을 유발한다”, “암세포를 키운다”는 식의 표현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런 문구는 소비자에게 강한 불안을 준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특정 성분을 둘러싼 논란이 생겼을 때는 공포 문구나 단순 추론이 아니라, 실제 시험 설계와 결과를 함께 봐야 한다. 로킷헬스케어가 이번 세포 기반 평가를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NMN과 암세포주의 관계는 한 문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시장과 소비자가 판단할 수 있으려면 더 많은 검증과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NMN도 근거 중심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NMN 시장에서 로킷헬스케어는 어떤 성과를 내고 있나.
NMN 제품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장 방식이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 마케팅과 조금 달랐다. 연예인 광고나 대규모 마케팅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구매자들의 재구매와 리뷰를 중심으로 시장을 키워 왔다. 처음 NMN 제품을 출시했을 때는 첫 판매가 이뤄졌다는 것만으로 내부에서 회식을 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장기 구매 고객과 반복 구매가 매출 기반이 됐다.
소비자 반응도 단순한 호기심에 그치지 않았다. 일부 고객은 제품 섭취를 중단한 뒤 체감 차이를 느꼈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고, 5년 이상 꾸준히 구매한 고객도 있다. 회사는 이런 재구매 흐름이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보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NMN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한 성분 경쟁보다 원료 품질과 안전성 자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NMN이 제도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정리되면, 고순도 원료와 안전성 자료를 갖춘 기업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로킷헬스케어 NMN 사업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나.
로킷헬스케어는 NMN을 세포 단위 역노화(reverse aging)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NMN을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소재로 보고, 앞으로 세포 노화와 관련된 원료와 제품군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향이다.
현재 피세틴, 스퍼미딘 등 세포 노화와 관련된 소재를 검토하고 있다. 여성 갱년기, 눈 건강 등 특정 수요를 겨냥한 제품군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유행하는 원료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지, 또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보면서 제품을 설계하려 한다.
세포 단위 평가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활성, 텔로미어 길이, 유전자 분석 등 세포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살펴보겠다는 구상이다. 텔로미어 관련 제품도 준비 중이다.
다만 역노화는 소비자 관심이 큰 만큼 과학적 검증과 표시·광고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영역이다. 그래서 단순히 역노화라는 표현을 앞세우기보다, 세포 반응 데이터와 원료별 근거를 다양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축적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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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MN은 세포 에너지 대사와 건강한 노화에 관여하는 원료로 알려지며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그러나 관심이 커진 만큼 우려도 따라붙었다. 일부에서는 “NMN이 암세포를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는 소비자에게 큰 불안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 주장이 실제로 맞는지다. NMN은 몸 안에서 NAD⁺를 만드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NAD⁺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암세포도 살아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NAD⁺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NMN을 먹으면 NAD⁺가 늘고, 암세포도 더 잘 자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비료가 식물 성장에 필요하니, 어떤 식물에든 비료를 주면 무조건 더 잘 자란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는 식물 종류, 흙 상태, 물의 양, 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세포도 마찬가지다. 같은 물질을 처리해도 정상세포와 암세포는 다르게 반응할 수 있고, 암세포 종류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논란을 실제 세포 실험으로 확인했다. 외부 전문 시험기관에 의뢰해 Rokit NMN®을 9종 암세포주와 2종 정상세포에 처리하고, 48시간 뒤 세포 반응을 비교했다. 평가에는 폐암, 위암, 백혈병,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세포주가 포함됐다.
결과는 일부 주장과 달랐다. NMN을 처리했을 때 암세포주가 공통적으로 더 빠르게 자라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일부 암세포주에서는 세포 활동 신호가 줄었고, 일부는 정상세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세포 기반 평가에서는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일관된 경향이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NMN을 단순한 추론만으로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암을 유발한다”, “암세포를 키운다”는 말은 빠르게 퍼지고 소비자 불안을 키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공포 문구가 아니라 데이터다.
약업신문은 최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로킷헬스케어 본사에서 이민구 사장을 만나, NMN과 암세포 반응을 둘러싼 논란을 비롯해 이번 세포 실험의 의미, 안전성 자료 확보 현황, 향후 NMN 사업 방향을 짚어봤다.
NMN과 암세포의 관계를 단순한 ‘성장 촉진’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실제 NMN이 암세포를 잘 자라게 하나.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은 논리 구조가 지나치게 단순하다. NAD⁺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이며 암세포도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를 근거로 “NMN을 섭취하면 NAD⁺가 늘고, 그 결과 암세포가 증가한다”고 바로 연결하는 것은 생물학적 대사를 과도하게 단순화한 해석이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작동 방식 자체가 다르다. 같은 물질을 처리해도 세포 종류와 상태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NMN이 NAD⁺를 만드는 재료라는 사실만으로 암세포 성장 촉진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로킷헬스케어가 이번 세포 기반 평가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한 추론이나 공포 문구가 아니라, 실제 세포 수준에서 NMN 처리 후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정 암세포주가 아니라 9종 암세포주와 정상세포를 함께 비교한 이유는 무엇인가.
‘NMN이 암세포를 정말 더 잘 자라게 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정 암세포주 한두 개만 보면 결과가 한쪽으로 치우쳐 해석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를 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암종에서 유래한 암세포주 9종과 정상세포 2종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했다. NMN 처리 후 암세포주와 정상세포가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설계다.
평가 대상 암세포주는 폐암(A549), 위암(SNU620), 백혈병(HL60), 유방암(MCF7), 난소암(SKOV3), 췌장암(MIA PaCa-2), 간암(HepG2), 자궁경부암(HeLa), 대장암(HT29)이 포함됐다. 정상세포는 인간 폐 섬유아세포(human lung fibroblast; MRC5)와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human dermal fibroblast; HDF)를 사용했다.
실험은 Rokit NMN®을 각 세포에 처리한 뒤 48시간 동안 배양한 후 진행됐다. 이후 WST-8 분석법을 이용해 세포의 반응을 확인했다. 이 방법은 살아있는 세포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색 변화 신호로 측정하는 실험이다. 쉽게 말해, 세포 수가 늘었는지, 세포가 건강하게 살아있는지, 또는 세포 활동성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단순히 “세포가 죽었는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NMN 처리 후 세포 전체의 활성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함께 평가한 데이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실험에서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경향이 확인됐나.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실험에서 NMN을 처리했을 때 암세포주가 공통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NMN이 세포 에너지 생성에 관여한다고 해서 모든 암세포주가 같은 방향으로 활성화되거나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일부 암세포주에서는 WST-8 신호가 감소하는 변화가 관찰됐고, 또 일부는 정상세포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암세포주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달랐고,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일관된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료에서는 이를 선택성 지수(SI, Selectivity Index)로도 확인했다. 이는 정상세포와 비교했을 때 WST-8 신호 감소 정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는 지표다. A549는 3.07, SNU620은 2.71, HL60은 2.56, MCF7은 2.52, SKOV3는 2.09로 SI 2 이상을 보였으며, 정상세포 대비 상대적으로 더 큰 WST-8 신호 감소가 관찰됐다. 반면 MIA PaCa-2, HepG2, HeLa, HT29는 SI 2 미만으로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결과를 두고 “NMN이 암세포를 죽였다”거나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이번에 사용한 WST-8 분석은 세포 전체의 활성 변화를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세포가 실제로 죽은 것인지, 세포 증식이 줄어든 것인지, 혹은 세포 활동성이 낮아진 것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NMN과 암세포주의 관계를 단순히 ‘성장 촉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적어도 이번 세포 기반 평가에서는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일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에 유리한 세포주만 선별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실험 설계와 결과 공개에서 어떤 점을 고려했나.
이번 평가는 특정 결과가 나오도록 일부 암세포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폐암, 위암, 백혈병,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 서로 다른 조직에서 유래한 9종의 암세포를 함께 평가했다. 즉, 특정 암세포 한두 개의 반응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양한 암 유형에서 NMN 처리 후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했다.
결과 공개 방식에서도 일부 데이터만 선별하지 않았다. 반응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세포와 큰 차이가 없었던 세포 결과를 모두 함께 공개했으며, 선택성 지수(SI)가 2 이상인 경우와 2 미만인 경우도 모두 포함했다. 연구팀은 모든 세포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했고, 각 세포에서 나타난 WST-8 신호 변화를 그대로 제시했다.
이번 평가는 NMN에 대한 막연한 추정이나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실제 세포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성을 확인하려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소비자와 시장이 NMN 관련 정보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외부 전문 시험기관에 평가를 의뢰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실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로킷헬스케어가 내부에서 직접 실험한 뒤 결과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 시험기관인 프리케어진에 정식 의뢰해 같은 조건에서 세포 반응을 확인했다. 유리한 결과만 고른 자체 실험이 아니라, 외부 기관을 통해 세포 기반 검증을 진행한 것이다.
프리케어진은 홀로스메딕의 자회사다. 연구용 시약 공급, 항암 스크리닝, R&D 지원 서비스를 수행한다. Integrated DNA Technologies(IDT)의 국내 공식대리점으로 국내 바이오 연구 현장에 연구용 시약을 공급하고 있으며, 실험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결과 도출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R&D CR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회사인 홀로스메딕은 항암제 내성 극복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기업이다. 약물 내성 암세포주 구축과 유효성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평가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이번 평가는 단순한 내부 확인 실험이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수행한 세포 기반 검증으로 볼 수 있다.
NMN은 장기간 섭취를 전제로 하는 소재다. 로킷헬스케어는 어떤 안전성 자료를 확보하고 있나.
NMN은 단기간 섭취하고 끝나는 소재가 아니다. 장기간 섭취 가능성을 전제로 봐야 한다. 그래서 로킷헬스케어는 단순히 ‘NMN이라는 성분이 좋다’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원료의 순도, 미량 불순물 관리, 반복투여 안전성, 돌연변이 관련 평가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Rokit NMN®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원료다. 특히 장기 섭취 소재에서는 아주 작은 불순물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장 문제가 없어 보이는 수준의 불순물이라도 장기간 누적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 때문에 원료 제조 단계에서 미량 불순물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안전성 자료도 별도로 확보하고 있다. 외부 GLP 시험기관을 통해 반복투여, 단회투여, 돌연변이 관련 시험 등을 진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자료를 현 단계에서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다. 해당 자료가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절차와 연결돼 있고, 원료 경쟁력과도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NMN을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유통하려면 원료 품질과 안전성 자료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로킷헬스케어는 확보한 안전성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소비자가 원료 품질과 안전성 근거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NMN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추가로 이번 연구를 토대로 NMN과 암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in vitro 시험도 준비 중이다. NMN과 암의 연관관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연구할 뿐만 아니라 효능 효과에 대해서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실험 외에도 참고할 만한 연구가 있나.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NMN과 암의 관계는 “NMN이 암세포를 키운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암 종류, 실험 방식, 투여 용량 등에 따라 조건은 달랐지만, 주요 전임상 연구들에서는 NMN이 종양 성장을 증가시키지 않았거나 항암제의 효과를 방해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보고돼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Cancer Research에 발표된 「Nicotinamide Mononucleotide Prevents Cisplatin-Induced Cognitive Impairments」 연구에서는, 여러 유방암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NMN을 함께 처리해도 암세포 성장이 증가하지 않았고, 항암제 시스플라틴의 항종양 효과도 유지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NMN 병용이 항암 치료 효과를 일괄적으로 떨어뜨린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2024년 EMBO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Fertility protection during chemotherapy treatment by boosting the NAD(P)+ metabolome」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NMN을 항암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항암제 효과가 감소하지 않았으며, 여러 인간 암세포에서도 항암제 반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까지 일부 연구들은 NMN이 암세포 성장을 일관되게 촉진한다는 단순한 가설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모든 상황에서 NMN이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2017년 Oncotarget에 발표된 「Preclinical efficacy of the novel competitive NAMPT inhibitor STF-118804 in pancreatic cancer」 연구에서는, 췌장암 모델에서 특정 항암 전략과 NMN이 충돌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 연구에서는 암세포의 NAD⁺ 생성을 차단하는 항암 전략을 사용했는데, 외부에서 NMN을 보충하자 약물 효과가 약해지는 결과가 관찰됐다. 즉, NAD⁺를 고갈시키는 방식의 일부 항암 치료에서는 NMN 보충이 치료 기전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번 논란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핵심은 NMN을 무조건 좋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단순한 생물학적 추론만으로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도 맞지 않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암을 유발한다”, “암세포를 키운다”는 식의 표현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런 문구는 소비자에게 강한 불안을 준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특정 성분을 둘러싼 논란이 생겼을 때는 공포 문구나 단순 추론이 아니라, 실제 시험 설계와 결과를 함께 봐야 한다. 로킷헬스케어가 이번 세포 기반 평가를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NMN과 암세포주의 관계는 한 문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시장과 소비자가 판단할 수 있으려면 더 많은 검증과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NMN도 근거 중심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NMN 시장에서 로킷헬스케어는 어떤 성과를 내고 있나.
NMN 제품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장 방식이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 마케팅과 조금 달랐다. 연예인 광고나 대규모 마케팅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구매자들의 재구매와 리뷰를 중심으로 시장을 키워 왔다. 처음 NMN 제품을 출시했을 때는 첫 판매가 이뤄졌다는 것만으로 내부에서 회식을 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장기 구매 고객과 반복 구매가 매출 기반이 됐다.
소비자 반응도 단순한 호기심에 그치지 않았다. 일부 고객은 제품 섭취를 중단한 뒤 체감 차이를 느꼈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고, 5년 이상 꾸준히 구매한 고객도 있다. 회사는 이런 재구매 흐름이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보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NMN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한 성분 경쟁보다 원료 품질과 안전성 자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NMN이 제도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정리되면, 고순도 원료와 안전성 자료를 갖춘 기업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로킷헬스케어 NMN 사업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나.
로킷헬스케어는 NMN을 세포 단위 역노화(reverse aging)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NMN을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소재로 보고, 앞으로 세포 노화와 관련된 원료와 제품군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향이다.
현재 피세틴, 스퍼미딘 등 세포 노화와 관련된 소재를 검토하고 있다. 여성 갱년기, 눈 건강 등 특정 수요를 겨냥한 제품군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유행하는 원료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지, 또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보면서 제품을 설계하려 한다.
세포 단위 평가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활성, 텔로미어 길이, 유전자 분석 등 세포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살펴보겠다는 구상이다. 텔로미어 관련 제품도 준비 중이다.
다만 역노화는 소비자 관심이 큰 만큼 과학적 검증과 표시·광고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영역이다. 그래서 단순히 역노화라는 표현을 앞세우기보다, 세포 반응 데이터와 원료별 근거를 다양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축적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