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휴온스랩 흡수합병…바이오·R&D 경쟁력 강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하이디퓨즈' 플랫폼 내재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추진…약가 우대 등 정책 대응 기대
입력 2026.05.18 18:43 수정 2026.05.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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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관계사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합성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 바이오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의 합병 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가 휴온스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존속회사는 휴온스이며 휴온스랩은 합병 이후 소멸된다. 양사 합병 비율은 1대 0.4256893이다.

휴온스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8월 18일로 예정됐다.

휴온스그룹은 합병 결정에 앞서 법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거래 목적과 절차의 적정성, 조건의 공정성 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합성의약품 후보물질 중심 연구개발 체계에 휴온스랩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랩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HyDIFFUZE)’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합병 이후 해당 플랫폼의 안정적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 역량을 확보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획득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제약사에 약가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통해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해 제네릭 약가 우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기존 ‘오리지널 대비 45%’ 수준보다 높은 최대 49% 약가를 최대 4년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신규 복제약 등재 시에도 추가 우대가 가능하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약과 바이오신약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달에도 100% 종속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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