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협 차기회장 추대냐? 경선이냐?
류덕희-송경태씨 거론, 11일 최종 결정될 듯
입력 2006.0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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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수출입협회가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회장 선출방식을 놓고 아직까지 제약계와 한약계간 입장이 달라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직 선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으나, 경선으로 할지, 추대형식으로 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수협은 고문 2명, 명예회장을 비롯한 원로들과 현 회장단이 공동으로 11일 오후 전형위원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출방식을 최종 조율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의수협 차기회장 선출은 11일이 지나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차기 의수협 회장 선출을 놓고 제약계와 한약계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경선체제로 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 의하면 현재 의수협 차기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는 현 수석부회장인 송경태 흥일약업 대표(한약업계)와 류덕희 경동제약 대표(제약업계)등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원로 및 회장단 회의 결과 차기회장 선출과 관련한 입장 정리를 못할 경우 송경태씨와 류덕희씨의 경선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약업계는 이와 관련 차기회장은 당연히 현 수석부회장이 추대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한약업계 관계자는 "수석부회장의 차기 회장직 승계는 이미 3년 전 총회에서 추인된 상황"이라며 "차기회장은 오랫동안 협회에 몸담아 오면서 협회를 이해하고 조직을 이해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경태 부회장의 경우 9년 동안 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의약품수출입협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능력과 덕망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총회를 앞두고 회장 선출과 관련한 이견이 나오고 있는 것은 양측간 갈등만 조장할 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한약업계의 주장이다.

반면 제약업계는 현재 의수협의 의약품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등 조직장악력이 필요한 제약업계 인사가 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향후 양측간 의견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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