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거 원료 태반제제 시장서 퇴출 위기
안전성우려 자하거 등 생약규격집 삭제 따라
입력 2005.10.04 13:32
수정 2005.10.05 06:54
최근 안전성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자하거 등을 비롯한 청목향, 마두령 등의 생약이 생약규격집에서 삭제됨에 따라 자하거를 원료로 하고 있는 태반제제가 상당수 시장서 퇴출 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생약규격집을 개정 고시하면서 아리스톨로크산(발암성분) 함유 생약인 청목향·마두령을 삭제하는 한편, 바이러스 안전성 미 확보 생약인 자하거도 함께 삭제했다.
이번 조치는 국감 등에서도 지적됐듯이 안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한약재에 대한 엄격한 관리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반제제 원료로 사용되어 온 자하거의 경우 원료의 수급과 감염증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옴에 따라 이번 규격서 삭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태반제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자하거가 생약규격집서 삭제됨에 따라 시중 유통중인 태반제제의 시장 퇴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는 자하거 함유제품에 대한 허가사항이 변경되는 것은 물론, 업체 스스로 자하거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업체 스스로 자하거에 대한 바이러스 불활화공정 과정을 입증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아 결국 상당수 품목들이 시장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인태반제제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원료·주사제·일반·전문·환제등 114품목이 허가되어 있고 제약사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이중 원료의약품이 22품목·주사제 24품목·일반약 정제 캡슐제등 33품목·액제 17품목·환제 18품목 등이다. 또한 자하거 원료업체는 2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자하거가 생약규격집에서 삭제됨에 따라 이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이나, 자하거 추출물은 이번 생약집 규격삭제와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태반제제는 2003년 70억 원대 시장에서 올해에는 200억 원대로 추정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왔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반과 자하거의 차이
*태반-산모 몸에서 빼낸 상태
*자하거-태반에서 피 등을 제거해 말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