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의원 "의원 주사제처방 여전히 심각"
일부 소아과는 OECD 평균 처방(4.5%) 20배 수준
입력 2005.09.16 10:28
수정 2005.09.19 22:51
의료기관 주사제 처방 남발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국회 이기우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의원 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에 따르면 대다수 의료기관의 주사제 처방이 WHO의 권장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의 권장량을 준수하는 과목은 15%에 불과한 정신과, 소아과 등 단 두 곳에 불과했다.
결핵과의 경우 10명 당 6명 꼴로, 비뇨기과는 방문환자 2명 당 1명꼴로 주사처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표시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을 보면 결핵과 비뇨기과의 경우 각각 59.9%, 51.74%로 의원 과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기준치의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결핵이라는 상병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주사제 처방률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기우의원은 의원 과목 중 소아과의 경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사처방률이 9.2%로 아주 준수한 비율을 보인다.
그러나 상위 3%에 해당하는 7곳의 소아과의 경우 평균 주사율은 무려 85.27%였다.
이는 소아과의 평균 주사률이 9.2%인 점을 감안할 때 거의 10배 해당하는 것으로, 일부 소아과 의사들이 의원을 방문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10명 중 9명 꼴로 주사처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처방율 50%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소아과가 62개소로 일반적으로 소아과의 처방율이 준수한 것을 감안한다면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0-10% 구간의 소아과 의원이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이기우의원은 "소아과의원 평균 주사제 처방률은 9.2%이나 상위 3% 안에 든 소아과들은 OECD 국가의 평균(4.5%)보다 무려 20배에 달하는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