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약국-제약기업, 경영 활성화 Win-Win①
① 태평양제약 - 약국최고경영자과정 / 인테리어 상담·POP 지원 사업
입력 2006.07.01 17:52 수정 2006.08.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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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약국경영 활성화에 일조하는 제약기업을 연재, 소개함으로써 경영 활성화 모색에 관한 다각적인 정보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약국 경영 활성화에 대한 모색은 비단 약국 안에서만 이뤄져온 것만은 아니다.

'우수고객'의 한 축인 약국이 잘돼야 제약기업 또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약기업들은 약국과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이른바 '윈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재편된 약국의 의약품 취급으로 제약기업들은 분주히 OTC를 개발, 육성해내고 있다.

특히 태평양제약은 OTC뿐만 아니라 약사 교육과 직거래약국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상담 및 POP 지원 사업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2001년부터 개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국최고경영자과정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매해 2~3기수씩, 기수 당 총 6주 교육과정으로 이뤄진 약국최고경영자과정은 태평양제약 측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기획한 무상 교육 프로그램.

대대적인 홍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약사 사회에서 입소문이 펴져 있어 수강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강좌는 현재 한 기수 당 평균 20~3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인테리어, 복약지도, 약물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평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천안에서도 고속열차를 타고 올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태평양제약 마케팅기획실 남영성 차장은 "매 기수 마지막 시간에 다과회 자리를 마련하는데 수강 소감을 통해 약사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듣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수강 연령층이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이 교육과정은 비용을 업체 측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는 관계로 타 사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특징.

실제로 타 업체에서도 실시한 선례는 있으나 강사료와 진행비 등이 적잖게 소요되기 때문에 오래 전에 중도 포기한 상태다.

약국최고경영자과정은 현재 17기까지 수강이 완료된 상태고 오는 9월경에 18기 강좌가 개강할 예정이다.

이 외에 태평양제약에서 약국 경영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은 직거래 약국을 대상으로한 인테리어 상담 및 POP관련 지원 사업.

이 사업 또한 태평양제약에서 독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정사원을 직거래 약국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및 POP에 관한 조언 등을 제공하는 한편 해당 자료 등도 함께 지원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2001년 시행 초기부터 일관되게 POP 지원을 해온 주역은 영업기획팀 김신옥 대리와 박미순 씨.

사업 초창기에는 진열과 POP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주로 시작했지만 점차 더 나아가 새로 오픈 하거나 리모델링 하는 약국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까지 상담해줄 정도로 약사들의 신뢰를 톡톡히 얻어냈다.

그러나 무료 사업이니만큼 초기에는 약사들의 의심과 경계로 순탄히 진행되지만은 않았다.

김신옥 대리는 "처음에는 사전에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 직원인줄 알고 약국 문전에서 내쫓기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러나 이들 담당자들의 수작업 POP 게시물과 정성스런 어드바이스가 주효해 현재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300개 약국이 이들의 고정 방문 약국으로 돼 있는 상태.
3년 전부터는 월 1회 지방 출장 지원을 나갈 정도로 신뢰가 쌓였다.

태평양제약이 이 사업을 통해 약사들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POP 사업을 지원하면서 방문 약국 진열대에 자사 제품을 도배하지 않고 타 사 제품과의 공정을 기한 점과 더불어 분류별 구성에 관한 성의 있는 조언이 장기적으로 볼 때 상당부분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미순 담당자는 "약사들이 인테리어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딱히 좋은 정보나 매개체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운 인테리어와 POP 정보 전달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행 5년에 접어든 이 사업에 관해 남영성 차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단발성 기획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회사의 '고객'인 약국의 경영 활성화에 직접적인 일조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평양제약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최근 OTC 동향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약국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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