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R&D 파트 '집중과 선택 전략'
항암제·심혈관계 치료제 부문에 전력투구
입력 2004.12.03 18:05
수정 2004.12.03 18:07
집중과 선택의 전략!
독일 바이엘 그룹이 독일과 미국에서 총 560명 정도의 R&D 인력을 감축할 방침임을 2일 공개했다.
이번 인력감원 결정은 감염성 질환 치료제·비뇨기계 치료제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중단한다는 구조조정 플랜에 따라 취해진 것이라고 바이엘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차후 바이엘의 R&D 업무는 항암제와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항당뇨제 등의 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전망이다.
바이엘측은 "인력감원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1억3,000만 유로(1억7,300만 달러)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원대상자는 미국 코네티컷州 웨스트 헤이븐 재직인력 110명선, 독일 부퍼탈 재직인력 440명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감염성 질환·비뇨기계 치료제 부문의 R&D 프로젝트는 당장 연구를 접는 방식은 지양될 것이며, 후순위 개발단계까지만 진행한 뒤 다른 회사에 라이센스-아웃 방식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감염성 질환·비뇨기계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 연구가 착수되는 프로젝트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바이엘측의 이날 발표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리셰 란데스방크의 미카엘 부트셔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조치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이엘이 노조측과 오는 2007년 말까지 독일 내에서 감원을 단행치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구조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