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cAMP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 중국 허가
국내 임상 3상 피험자 충원 매듭 사이윈드 에크노글루타이드
입력 2026.02.06 06:00 수정 2026.02.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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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cAMP) 편향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중국에서 발매를 승인받았다.

중국의 대사계 질환 치료제 발굴‧개발 전문 제약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社(Sciwind Biosciences‧杭州先爲達生物科技)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 개선제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 주사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특히 에크노글루타이드는 국내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 3상 시험 피험자 충원이 마무리된 직후 중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의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이어와 2024년 현재 약 1억4,800명선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혈당강하 전략은 고혈당을 관리하는 단계에서 포괄적이고 장기적으로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안겨주는 단계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에크노글루타이드는 당뇨병 관리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cAMP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허가를 취득한 에크노글루타이드 주사제는 기존의 비 편향(unbiased) GLP-1 수용체 치료제들과 달리 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cAMP)의 신호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반면 베타-아레스틴 동원(β-arrestin recruitment)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신호전달 편향(bias)은 수용체 탈감작을 약화시키고, 세포 표면에서 수용체 발현을 보존하면서 치료적 신호전달을 지속적으로 연장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이처럼 차별화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편향 작용기전은 치료적 효능을 향상시키면서 대사계 유익성을 유지시켜 주는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NMPA는 임상 3상 ‘EECOH-1 시험’과 ‘EECOH-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에크노글루타이드 주사제를 승인한 것이다.

두 시험은 중국에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에크노글루타이드 단독요법 또는 에크노글루타이드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두 시험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 주사제는 포괄적인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해 준 것으로 입증됐다.

효과적인 혈당 조절 뿐 아니라 괄목할 만한 수준의 체중감소, 핵심적인 대사계 매개변수들의 개선 등의 효능이 52주 동안 유지된 가운데 호의적인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이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 중 ‘EECOH-1 시험’에는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혈당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되어 2개 용량의 에크노글루타이드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24주 후 평가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견고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에크노글루타이드 1.2mg 용량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2.43%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에크노글루타이드 2개 용량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5.7% 상회, 6.5% 이상 및 7.0% 상회에 해당된 비율이 괄목할 만하게 높게 나타났다.

에크노글루타이드 1.2mg을 투여한 피험자들의 80.3%가 당화혈색소 수치 7.0% 상회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이 같은 시험결과는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최대 52주차까지 당화혈색소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주고, 용량의존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 조절목표 5.7% 상회, 6.5% 이상 및 7.0% 상회에 도달했으며, 안정적인 효능을 유지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EECOH-2 시험’에는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되어 에크노글루타이드 0.6mg 및 1.2mg 또는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1.5mg을 각각 투여받았다.

그 결과 에크노글루타이드를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좀 더 괄목할 만하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예를 들면 32주차에 평가했을 때에크노글루타이드 0.6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2주차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상회 또는 6.5% 이상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보면 에크노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그룹이 ‘트루리시티’ 1.5mg을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이 같은 효능은 52주에 이르는 치료기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됐다.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社의 설립자인 하이 판 총경리는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세계 최초의 cAMP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성공적으로 허가를 취득한 것은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도출한 중요한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성과를 근간으로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는 과학적‧기술적 혁신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비단 중국 환자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위해 이 새로운 치료제를 선보이고, 혁신 치료제들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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