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분무型 편두통 치료제 FDA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조미그' 15분內 신속한 효과
입력 2003.10.02 19:00 수정 2003.10.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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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분무 제형의 편두통 치료제가 발매되어 나올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급성 편두통 증상을 적응증으로 하는 '조미그 네이절 스프레이 5.0㎎'(Zomig Nasal Spray)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일 발표했다.

특히 비강분무型 '조미그'(졸미트립탄)는 사용 후 15분 이내에 신속하게 효과가 발현될 뿐 아니라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 새로운 타입의 편두통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편두통 치료제들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2월 입 안에서 녹여 먹는 정제 타입의 '조미그-ZMT' 경구용해제로 졸미트립탄 제제의 첫 허가를 취득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미국의 전문약 제약기업인 메드포인트社(MedPointe)와 제휴계약을 맺고, 비강분무型 '조미그'의 미국시장 발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양사가 체결한 제휴계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효된다.

한편 비강분무型 '조미그'는 급성 편두통 발작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에게 2.5㎎ 및 5㎎을 투여한 결과 전체의 11%에서 15분 이내에 증상이 뚜렷이 완화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플라시보 투여群의 경우에는 5%에서만 15분 이내에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관찰됐다.

비강분무型 '조미그'는 또 5㎎, 2.5㎎, 1㎎ 및 0.5㎎을 투여한 뒤 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증상이 크게 완화된 환자들의 비율이 각각 69%, 59%, 40%에 달해 플라시보 투여群의 31%를 훨씬 상회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비강분무型 '조미그' 1㎎, 2.5㎎ 및 5.0㎎을 투여한 그룹은 사용 후 30분, 45분, 1시간, 2시간 및 4시간이 경과했을 때 통증을 느끼지 못한 이들의 비율이 플라시보 투여群에 비해 훨씬 괄목할만한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社에서 중추신경계 약물 개발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앨런 박사는 "비강분무型 '조미그'가 신속하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장점 외에도 사용 후 최대 4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효능이 증대하고, 또 최대 24시간까지 효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효능의 증대시간 및 효능 지속시간 등 앨런 박사가 제시한 비강분무型 '조미그'의 장점은 모두 기존의 편두통 치료제들을 크게 앞서는 수준의 것이다.

한편 비강분무型 '조미그'는 부작용 측면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경미한 수준으로 눈에 띄었을 뿐이어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상시험 진행과정에서 전체 피험자들의 1% 이하만이 중도에 참여를 중단했던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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