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피콜린산이 암 유발? 천만에~
영국 식품표준국 "유전독성 문제소지 없어"
입력 2004.12.15 14:19
수정 2004.12.16 09:45
크롬 피콜린산(chromium picolinate)을 함유한 보충제의 섭취를 피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영국 식품표준국(FSA)이 크롬 피콜린산 보충제의 안전성 권고기준을 개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크롬 피콜린산이 유전독성을 지닌 관계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잘못된 견해에 근거를 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크롬은 체내조직과 혈액 내의 지방·탄수화물의 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만드는 미네랄 성분이다. 그런데 크롬은 피콜린산 등의 연결물질(ligand)과 결합되어야 체내에 충분한 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롬 피콜린산은 체지방 감소, 근육강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당뇨병 개선,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포츠 음료 등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식품표준국에 자문하고 있는 비타민·미네랄 전문가그룹(EVM)이 지난해 크롬 피콜린산에 유전독성(genotoxic)이 있어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유전적 돌연변이로 이어지면서 암 발병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식품표준국은 크롬 피콜린산의 섭취를 삼가야 할 것이라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돌연변이위원회(COM)는 크롬 피콜린산의 유전독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지난달 도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표준국의 이날 발표는 돌연변이위원회측의 결론을 근거로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비타민·미네랄 전문가그룹은 크롬 보충제의 섭취를 원하는 이들의 최대 섭취량은 1일 10㎎ 정도로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