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약국 내 전자제품, 이렇게 말려 쓰세요!
컴퓨터-자연 건조시켜야, 냉장고-모터 배선 세심히 닦아줘야
입력 2006.07.18 16:09 수정 2006.08.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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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쓸고 간 한반도 곳곳에 '물폭탄'이 떨어졌다.

약국도 예외는 아닌데, 7월1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어림잡아 집계된 약국이 전국 10곳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적잖게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안에 비치해놨다가 수해의 여파로 변을 당한(?) 컴퓨터·TV·냉장고·전화기 등 전자제품들을 별다른 조치 없이 대충 사용하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침수된 전자제품들을 잘못 세척하면 후에 AS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약국 내 전자제품들은 대부분 콘센트가 끼워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 수해약국이라고 예외는 아닐 터다.

물에 잠겼던 전자제품의 전원을 우선 분리하고 물기 없는 밖으로 옮겨야 한다.

아무리 깨끗한 곳에서 침수를 당해도 쓸려온 먼지에 장사가 없는 법이다.

진흙이나 오물 등 각종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깨끗한 물로 완전히 세척한다. 이때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이므로 세척에 무리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전문가들은 침수된 전자제품을 장시간 방치시켜두면 부품 부식에 우려가 있으므로 이물질 노출 상태를 오래도록 지속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컴퓨터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마른 걸레나 수건으로 살살 닦아줘도 된다.

세척한 전자제품을 그늘에서 잘 건조했다고 바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다. 특히 약국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크기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조가 됐으면 AS 센터 문의를 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냉장고 등 내부에 모터가 장착된 전자제품은 모터 배선 부분도 세심하게 닦아내 건조시켜야 한다.  

냉장고는 문을 열어둔 채 건조시키고 에어컨은 안전 접지를 확인하며 필터에 이물질이 끼지 않았나 반드시 확인하고 세척해야 한다.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 중 전화기는 그나마 가장 단순한 제품으로 잘 말려 닦은 후 몇시간 후 사용해도 대체로 무방하다.

한편 파쇄기나 집진기 등 약국 특수 제품은 콘센트를 뽑은 후 잘 말려 그대로 AS를 맡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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