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업계, 온라인 피해 “끝이 없다”
제품 무단인용 사례 등 여전
입력 2006.07.11 11:36
수정 2006.08.24 14:15
온라인 쇼핑몰들로 인한 업계의 피해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A사, G사 등 유명 오픈마켓에 경쟁사 제품의 가격을 허위로 올리거나, 쇼핑몰을 개통하면서 허락 없이 제품을 도용해 제조사에 피해를 주는 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한 기능식품 업체는 보도 듣도 못한 인터넷 쇼핑몰에 자사의 제품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고 너무나 황당해 항의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제품을 올린 업체에서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기에 올려놓은 것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력하게 항의하여 제품을 내리긴 했지만 제품 자체가 총판계약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라 민감한 면이 있었고 재고도 확보하지 않은 쇼핑몰에 주문이라도 들어왔을 경우에는 소비자 신뢰마저 잃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업체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도 경쟁사 제품을 의도적으로 고가를 책정해 올린다든지, 재고도 없는 판매자가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활성화되다보니 이런 문제들이 비일비재하게 생기고 있다”며 “더구나 차별성 없이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장의 경우에는 더욱더 질이 낮은 행태들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외 직접판매 사이트에서 허위 제품판매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을 통한 무질서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불황에 허덕이는 업계가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