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입찰 아마릴 22원, 아모디핀 255원 낙찰
저가낙찰 행진-공급여부 불투명
입력 2005.03.22 11:03
수정 2005.03.22 17:07
21일 치러진 보훈병원 입찰에서 상당한 저가낙찰 속 지각변동이 일어나며 제약사들의 공급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보훈병원 주력이 아닌 신성약품과 광주 소재 남경메디칼, 태경메디칼, 우신팜, 개성약품 등이 상당수 낙찰시켰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낙찰가.
기준가 276원인 한독약품 ‘아마릴’(예정량 2,206,587)이 10%도 안되는 22원에 낙찰된 것을 비롯해, 한미약품의 기준가 396원인 ‘아모디핀’(예정량 523,867)이 256원, 217원인 중외제약 ‘가나톤’(예정량 1,942,188)이 78.3%인 170원에 낙찰됐다.
한미약품 ‘메디락’도 118원짜리가 76.3%인 90원에 낙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입찰에서 한국릴리 ‘ploglitazone HCI’ 및 ‘올란자핀’, 한국화이자 ‘아트로바스타틴 10mg’, ‘노바스크 6.944mg’, 사노피신데라보 ‘clopidogrel 75mg’, 한국얀센 ‘mirtazapine 30mg’, 한국베링거인겔하임 ‘telmlsartan 40mg’, 한국롱프라랑로라 ‘도세탁셀 23.6mg, 94.4mg’ 등 외자사 제품 대부분은 유찰됐다.
특히 외자사 제품 중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품 대부분은 유찰된 가운데 'bicalutamide 50mg'은 경림이 예가(7237원)와 동일한 가격으로 낙찰시켰다.
상당수 낙찰시킨 남경은 아모디핀 외 영진약품 ‘ almitrine bismesilate 30mg'(낙찰가 336원), 동아제약 ’limaprost alpha-cyclodextrin'(550원), ‘chlormadinine acotate 50mg'(낙찰가 960원). ’imidapril HCI 50mg'(580원), 보령제약 ‘ceforanide 500mg'(5,350원) 등 단독으로 붙여진 품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송은 보령 영진 한미 바이엘 제품이 붙여진 ‘아스피린 15mg'을 13원(예가의 절반 수준)에 , 제일약품 한미 코오롱이 붙여진 ’ tamsulosin HCI 0.2mg'을 256원(예가의 3분의 1 수준)에, 신풍 주외 광동 종근당 명인 환인 한미 일동 유나이티드 등이 붙여진 ‘로바스타틴 20mg'을 예가의 절반 수준인 58원에 낙찰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원이 아니라, 전 단위 투찰된 제품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보훈병원에서는 전 단위까지 투찰된 품목에 대해서는 무효처리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번 입찰에서 제네릭 제품은 너무 많이 풀어져서 잘 안 나가는 제품 경우 이 가격에라도 넣자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대부분 알약이라는 점에서 거점도매나 시중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도 잘해야 기준가 대비 8-9%선으로, 15% 이상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공급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