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쉐링푸라우 ‘매부 좋고 누이 좋고’
지질저하제 코마케팅 덕분 2/4분기 동반강세
입력 2007.07.24 19:05 수정 2007.07.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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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와 쉐링푸라우社가 코마케팅 대상품목인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의 매출신장 에 힘입어 양사 모두 2/4분기(6월말 기준)에 괄목할만한 경영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3일 공개된 양사의 2/4분기 실적에 따르면 머크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동기의 14억9,930만 달러에 비해 12% 신장된 16억7,6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쉐링푸라우도 순이익이 5억1,700만 달러에 달해 한해 전 같은 분기의 2억3,7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확대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양사가 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제티아’(에제티미브)은 매출이 30%나 수직상승하면서 총 13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한 핵심품목 역할을 수행했음이 눈에 띄었다. ‘바이토린’이 6억8,600만 달러로 38%, ‘제티아’가 5억7,800만 달러로 21%의 성장률을 각각 달성한 결과.

개별적으로는 머크의 경우 이와 함께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11억 달러‧15% ↑)와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 두 제품 합산 8억4,700만 달러‧8% ↑) 등이 눈에 띄는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발매품인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1억4,400만 달러),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3억5,800만 달러)의 호조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는 경쟁심화의 여파로 매출이 7억8,600만 달러에 머물러 4% 감소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는 무려 82%나 뒷걸음질친 1억7,800만 달러에 그쳐 특허만료에 따른 여파를 짐작케 했다.

이에 따라 머크의 2/4분기 전체 매출실적은 6% 향상된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61억 달러라면 당초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치를 3억 달러 가량 넘어선 수준의 것이다.

리차드 T. 클라크 회장은 “몇몇 신제품과 기존 제품들의 매출강세 덕분에 2/4분기에 기대치 이상의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머크의 전체 매출 가운데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싱귤레어’와 ‘포사맥스’, ‘코자’ 및 ‘하이자’ 등이 오는 2012년까지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할 예정으로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쉐링푸라우는 2/4분기 매출이 31억8,000만 달러에 달해 12.8%의 성장률을 과시했다.

이처럼 쉐링푸라우의 2/4분기 실적이 강세를 띌 수 있었던 것에는 ‘바이토린’과 ‘제티아’의 호조 외에도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과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 등의 기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레미케이드’가 2/4분기에 3억9,400만 달러로 28%, ‘나소넥스’가 2억9,500만 달러로 22%의 매출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던 것.

항히스타민제 ‘클라리넥스’(데스로라타딘)도 2억5,000만 달러로 11%, 뇌종양 치료제 ‘테모달’(테모졸로마이드)가 2억1,600만 달러로 26%의 성장률을 각각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매출 상위 10개 제품들 가운데 7개가 두자릿수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컨슈머 헬스 부문 또한 ‘클라리틴’(로라타딘)의 OTC 제형과 지난 2월 OTC로 전환된 완하제 ‘미라랙스’(MiraLAX)의 강세를 등에 업고 3억9,400만 달러로 13% 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로슈社의 ‘페가시스’(페길化 인터페론 알파-2α)와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 ‘페그인트론’(페그인터페론-α)은 2억3,400만 달러로 3% 증가에 만족했다.

현재 쉐링푸라우는 144억 달러에 인수했던 네덜란드 악조 노벨 그룹의 제약사업부 오가논 바이오사이언시스社(Organon BioSciences)에 대한 통합작업을 올해 안으로 종결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프레드 핫산 회장은 “오가논 인수가 우리의 개발 후기단계 R&D 파이프라인을 대폭 증강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차후에는 덩치가 좀 더 큰 경쟁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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