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미 펩타이드 대유행” 케어젠, 원료 공급 가능성 주목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 “합성펩타이드 NDI 등록 사례, 현재 확인 범위에서 유일”
입력 2026.04.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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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펩타이드 기반 보충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허가 제품 중심의 유통 구조 속에서 규제 리스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합법적 유통이 가능한 원료 확보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24일 발간한 케어젠 기업 보고서에서 “미국은 그야말로 펩타이드 열풍”이라며 “이미 유행 수준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BPC-157’, ‘TB-500’, ‘CJC-1295’, ‘Melanotan’, 세마글루타이드 및 터제파타이드 모방품 등 다양한 펩타이드가 유통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이들 제품이 ‘research use only’ 라벨을 활용하거나 컴파운딩 형태로 공급되며, FDA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케어젠에 대해 “합성 펩타이드 보충제 3종을 자체 개발해 모두 미국 NDI(New Dietary Ingredient)에 등록에 성공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NDI에 등록된 합성펩타이드 원료는 현재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 케어젠 제품이 유일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NDI의 의미는 합법적으로 팔 수 있다는 뜻”이라며 “미국 펩타이드 보충제 시장에서 합법적 공급은 극도로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케어젠은 미국 내 다국적 기업들과 제품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며, 특정 세일즈 채널에 대해 독점 판권을 부여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또한 공장 실사가 완료된 상태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측면에서 오 연구원은 케어젠이 연간 약 10톤 규모의 펩타이드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기식 가격대에 맞춘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임상 데이터와 관련해서도 보고서는 코글루타이드가 비만 환자 대상 임상에서 12주 투약 후 평균 10.78% 체중 감소를 기록했고, 마이오키는 근감소증 환자에서 약 2.5% 근육 증가 효과를 보였다고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케어젠의 가치는 소비자가 살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합성 펩타이드 보충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케어젠은 연 매출 700억~800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30~50% 수준이다. 매출의 약 97%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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