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바이옥스' 리콜 후유증 훌훌~
2006년 회사 리빌딩 작업 순조롭게 진행
입력 2006.12.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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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초였던 지난 1월 머크&컴퍼니社의 주가는 31.76달러까지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지난 10월 한때 46.37달러까지 치솟더니 현재는 연초에 비해 37%나 상승한 상태이다.

  머크&컴퍼니社에게 2006년은 블록버스터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의 리콜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룬 해로 기록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지난 6월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가 특허만료에 직면했던 것도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머크의 앞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을 정도.

  한 동안 20달러 중반대로 반토막이 났던 주가만 하더라도 '바이옥스'가 회수된 이후로 가장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화이자社와 아스트라제네카社 등 경쟁사들이 올들어 줄이은 어려움에 직면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더욱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머크는 올해 '조코'의 특허만료에도 불구, 쉐링푸라우社와 손잡고 내놓은 '조코'와 '제티아'(에제티미브)의 복합제형 '바이토린'으로 충격을 상당정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바이옥스'의 후속약물로 개발을 진행 중인 COX-2 저해제 계열의 새로운 관절염 치료제 '아콕시아'(Arcoxia; 에토리콕시브)와 관련해서도 성공적인 중간평가 결과를 내놓아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를 잇따라 인수하거나, 제휴관계를 구축한 것도 머크가 올들어 올린 가장 눈에 띄는 성과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04년 6월 미래의 유망 백혈병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버텍스 파마슈티컬스社(Vertex)와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BT 메이커들에 대해 부쩍 높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더니 올들어 지난 10월말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서나 테라퓨틱스社(Sirna Therapeutics)를 11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머크측은 신약개발의 황금알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RNA 간섭(RNAi)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머크측은 지난 5월 초에도 뉴햄프셔州에 소재한 효모 탄수화물공학 분야의 강자 글리코파이社(GlycoFi)와 캘리포니아州에 있는 모노클로날 항체 치료제 전문업체 애브맥시스社(Abmaxis)를 총 4억8,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음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초에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타입 6, 11, 16 및 18 4價 재조합 백신)이 FDA의 허가를 취득해 최초의 항암백신으로 기록되는 쾌거를 올렸다. '가다실'은 오는 2010년에 이르면 한해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지난 10월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저해제 계열의 첫 번째 항당뇨제로 FDA로부터 승인을 얻어낸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또한 발매 초기 퀄리티스타트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와는 별도로 머크는 올 한해 동안 지난 2월 초 FDA의 허가를 취득한 새로운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테크'를 비롯한 5개 신제품 백신을 내놓았다. '로라테크'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유일하게 발매되는 로타바이러스 위소장염 백신으로 자리매김됐다.

  한편 '바이옥스'와 관련한 소송에서도 4건의 패소에도 불구, 9건의 승소와 5건의 각하결정을 이끌어 내는 등 당초 우려와 달리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양상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코앞으로 다가선 2007년이 머크에게 바야흐로 재도약의 해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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