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경구 유방암 1차 약제 허가관문..산 넘어 산?
지난달 자문위 승인권고 무산 이어 FDA 심사기간 연장
입력 2026.05.28 06:00 수정 2026.05.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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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차세대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ngSERD) 카미제스트란트(camizestrant)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 FDA로부터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의거한 심사기간을 연장할 것임을 통보받았다고 27일 공표했다.

종양이 신생 ESR1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카미제스트란트와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CDK) 4/6 저해제를 병용하는 요법에 대해 추가로 요구한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함을 FDA가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CDK 4/6 저해제들은 ‘입랜스’(팔보시클립),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또는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등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카미제스트란트와 CDK 4/6 저해제를 병용하는 요법의 유익성-위험성 프로필과 관련한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의 표결에서 찬성 3표‧반대 6표로 의견이 갈림에 따라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이 도출되지 못했다고 지난 4월 30일 공표한 바 있다.

카미제스트란트의 허가신청서는 본임상 3상 ‘SERENA-6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제출된 바 있다.

이 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5월 30일~6월 3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렸던 제 61차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되었고, 동시의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FDA 또한 같은 해 5월 카미제스트란트 기반 병용요법을 ‘혁신 치료제’로 지정하면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지난 4월 FDA 항암제 자문위는 ‘SERENA-6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방사선학적 진행이 나타나기 전에 순환 종양 DNA(ctDNA)에서 ESR1 유전자 변이가 탐지된 이후 카미제스트란트와 CDK 4/6 저해제 병용요법으로 전환했을 때의 유익성에 대해 다수표결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험로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했다.

그 후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FDA가 요구한 추가 분석자료를 제출했다.

추가 분석자료에는 장기적인 효능 결과와 관련이 있는 ctDNA 소실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같은 추가 분석자료는 오는 5월 29일~6월 2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6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수잔 갤브레이스 항암제‧혈액암 치료제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우리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결과의 개선을 추구하기 위해 종양학 분야에서 임상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임상 3상 ‘SERENA-6 시험’에 포함되어 있는 치료전략은 이 같은 접근방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ctDNA에서 ESR1 유전자 변이의 발생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이 시점에서 내분비 요법제의 기본약제를 전환하는 것이 치료결과의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갤브레이스 부회장은 뒤이어 “우리는 이처럼 혁신적인 치료전략을 통해 카미제스트란트의 유익성(benefits)이 빠른 시일 내에 미국에서 사용이 적합한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DA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임상 3상 ‘SERENA-6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카미제스트란트 기반 병용요법을 승인토록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카미제스트란트는 현재까지 아랍 에미리트연합(UAE)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일본을 비롯한 일북 국가에서 ‘SERENA-6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자문위의 엇갈린 표결결과에 이어 FDA로부터 심사기간 연장을 통보받은 유방암 치료제 카미제스트란트의 심사여정을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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