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1/4분기 실적 152.5억 달러 전년대비 24% ↑
‘위고비’ 포함 비만 치료제 14% 매출성장..당뇨병 치료제는 ↓
입력 2026.05.08 06:00 수정 2026.05.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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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社가 전년대비 24%(크로네貨 기준) 뛰어오른 968억2,300만 크로네(약 152억4,96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성장률은 고정환율(CER)을 기준으로 할 경우 3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아울러 1/4분기에 54%(크로네 기준) 향상된 596억1,800만 크로네(약 93억8,880만 달러‧고정환율 기준 65%)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정순이익과 조정영업이익은 각각 10%와 15% 줄어든 700억6,300만 크로네(약 110억 8,375만 달러) 및 328억5,800만 크로네(약 51억7,51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202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4~12%의 매출감소, 같은 비율이 조정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12% 감소는 지난 2월 초 제시되었던 5~13% 감소 전망과 비교하면 하향폭이 줄어든 수치이다.

이처럼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로 노보 노디스크 측은 미국의 ‘340B 약가 프로그램’의 영향을 언급했다.

‘340B 약가 프로그램’이란 저소득층과 건강보험 미가입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외래방문했을 때 약가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토록 의무화한 프로그램을 말한다.

마이크 두스트다르 회장은 “노보 노디스크가 2026년에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견인에 힘입어 강력하게 출발한(strong start)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정제인 ‘위고비’ 정제가 지난 1월 발매된 이래 100만명 이상의 환자들에 의해 사용되면서 발빠르게 정착한 것이 주효한 결과”라고 말했다.

‘위고비’ 정제의 강력한 실적 뿐 아니라 국제 사업부문도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2026 회계연도 전체 경영전망에서 조정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할 수 있었다고 두스트다르 회장은 덧붙였다.

1/4분기 매출현황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621억4,500만 크로네(약 97억8,600만 달러)로 40%,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346억7,800만 크로네(약 54억6,078만 달러)로 3% 늘어난 실적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마켓 가운데 EUCAN(유럽+캐나다) 시장에서는 179억1,800만 크로네(약 28억2,320만 달러)로 21% 늘어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도 51억2,500만 크로네(약 8억750만 달러)로 12% 오름세를 내보였다.

하지만 이머징 마켓에서는 68억6,100만 크로네(약 10억8,100만 달러)로 22%, 중국시장에서도 47억7,400만 크로네(약 7억5,220만 달러)로 15%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부문별로 1/4분기 실적을 구분해 보면 비만‧당뇨병 치료제 부문이 658억4,800만 크로네(약 103억7,086만 달러)로 10% 줄어들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 중 GLP-1 제제들은 327억3,100만 크로네(약 51억5,568만 달러)로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인슐린 제제들은 116억4,500만 크로네(약 18억3,428만 달러)로 22%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전체 당뇨병 치료제들이 449억3,600만 크로네(약 70억7,946만 달러)로 1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고,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의 경우 42억1,500만 크로네(약 6억6,405만 달러)로 9%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2.0mg 주 1회 피하주사제)이 278억2,500만 크로네(약 43억8,422만 달러)로 15% 감소했고,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는 3억3,400만 크로네(약 5,262만 달러)로 71% 급감해 동반 하향곡선을 그렸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이면서 피하주사제인 ‘오젬픽’과 달리 경구용 정제인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는 45억7,200만 크로네(약 7억2,040만 달러)로 20% 주저 앉았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경우 182억3,500만 크로네(약 28억7,336만 달러)로 5%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고, 아직 발매 초기인 ‘위고비’ 정제는 22억5,600만 크로네(약 3억5,55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반면 스테디셀러 비만 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mg)는 4억2,100만 크로네(약 6,633만 달러)에 머물면서 60% 급감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비만 치료제 전체적으로 보면 209억1,200만 크로네(약 32억9,497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14%(고정환율 기준 22%)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장기지속형 인슐린 제제들이 42억3,200만 크로네(약 6억6,681만 달러)로 21%, 속효성 인슐린 제제들이 39억5,500만 크로네(약 6억2,317만 달러)로 22%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프리믹스 인슐린 제제들이 23억9,500만 크로네(약 3억7,736만 달러)로 15% 뒷걸음쳤고, 휴먼 인슐린 제제들은 10억6,300만 크로네(약 1억6,750만 달러)로 39% 급감했다.

희귀 혈액장애 치료제들이 26억3,300만 크로네(약 4억1,486만 달러)로 10% 하락한 실적을 보였고, 희귀 내분비계 장애 치료제들은 11억4,700만 크로네(약 1억8,072만 달러)로 13%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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