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등급 신경교종 치료제 EU 조건부 승인 지지
佛 입센 표적요법제 ‘오젬다’(토보라페닙) 발매 예약
입력 2026.03.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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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등급 신경교종(pLGG) 치료제 ‘오젬다’(Ojemda: 토보라페닙)가 지난 2024년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발매를 예약했다.

프랑스 제약기업 입센社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오젬다’의 조건부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지난달 27일 공표했다.

‘오젬다’가 BRAF 유전자 융합, 재배열, 또는 BRAF V600 유전자 변이가 잠복된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神經膠腫‧pLGG)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로 조건부 승인을 권고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한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오젬다’ 단독요법의 사용대상이다.

이와 관련, EU 각국에서 BRAF 유전자 변이 동반 저등급 신경교종은 매년 800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추세이다.

저등급 신경교종은 시력, 언어, 기타 각종 신경계 문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장애를 유발해 소아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환자들의 치료여정이 대단히 복잡해 침습성 수술을 필요로 하거나 여러 해에 걸쳐 다양한 치료단계의 집중적인 항암화학요법제 또는 방사선요법제들이 사용될 수 있고, 평생토록 건강상의 문제가 수반되거나 발달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센社의 크리스텔 위게 부회장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저등급 신경교종을 진단받은 소아 환자들의 치료여정이 오랜 시일을 필요로 하는 데다 복잡하고,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면서 명확한 표준치료법조차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소아 종양학 분야의 혁신이 도전에 직면해 있는 데다 진정한 획기적 성과 또한 드물게 눈에 띄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위게 부회장은 “그 같은 현실에 미루어 볼 때 비정상적인 BRAF 유전자에 의해 촉발된 종양의 성장에 작용하는 ‘오젬다’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입증증거들은 중요한 개발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을 위해 유의미한 표적요법제가 선을 보일 수 있게 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라고 위게 부회장은 의의를 강조했다.

현재 이처럼 드물게 나타나는 뇌종양의 진행이 눈에 띄는 대부분의 소아 환자들에게서 일관된 표준요법에 대한 합의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이환률을 최소할 수 있으면서 전체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허가된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의료상의 니즈가 크게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소재한 호프 소아암센터의 올라프 비트 교수(중개 소아종양학)는 “재발성/불응성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이 지난 수 십년 동안 제한적인 상태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 같은 현실이 바로 ‘오젬다’와 같은 표적요법제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하위유형이라 할 수 있는 BRAF 유전자 융합 종양 유전자를 동반한 저등급 신경교종을 관리하는 방법에 변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대주가 ‘오젬다’라고 비트 교수는 강조했다.

CHMP는 본임상 2상 ‘FIREFLY-1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오젬다’의 조건부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집약한 것이다.

이 시험에는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137명의 소아 및 청소년 재발성 또는 불응성 BRAF 유전자 변이 잠복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오젬다’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종양반응이 관찰되어 ‘고등급 신경교종’ 반응 평가기준(RANO-HGG)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71%의 객관적 반응률과 ‘저등급 신경교종’ 반응 평가기준(RAPNO-LGG)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53%의 객관적 반응률이 각각 산출됐다.

아울러 두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각각 77%와 58%의 임상적 유익성률(clinical benefit rate)이 도출됐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나 ‘RAPNO-LGG’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평균 5.4개월이 소요된 가운데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18.0개월로 집계됐다.

게다가 ‘오젬다’는 안전성 프로필이 관리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주 1회 식사와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으면서 액제 또는 정제를 경구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띄었다.

한편 ‘오젬다’는 지난 2024년 4월 BRAF 유전자 융합, 재배열, 또는 BRAF V600 유전자 변이가 잠복된 생후 6개월 이상의 재발성‧불응성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입센 측은 지난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州 브리즈번에 소재한 표적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데이 원 바이오파마슈티컬스社(Day One Biopharmaceuticals)와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하면서 ‘오젬다’에 대한 권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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