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자임? 글락소 게포티다신 임질 치료제 예약
단순 비뇨생식기 임질 치료 성공률 92.6%..非열등성 입증
입력 2024.04.19 06:00 수정 2024.04.19 06:0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예전에 베스트셀러 소화제의 하나로 손꼽혔던 ‘비오자임’은 다소 농도짙은 우스갯소리의 소재로도 오르내렸다.

이와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경구용 항생제 게포티다신(gepotidacin)이 본임상 3상 ‘EAGLE-1 시험’에서 나타낸 긍정적인 결과를 17일 공개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AGLE-1 시험’은 트리아자아세나프틸렌(triazaacenaphthylene)이라는 계열에 속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잠재적 경구용 항생제 후보물질 게포티다신이 총 600여명의 청소년 및 성인 단순 비뇨생식기 임질(GC) 환자들에게 나타낸 효능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결과는 오는 27~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성 질환학회(ECCMID) 학술회의에서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EAGLE-1 시험’의 자료는 치료 후 3~7일차에 완치검사(ToC: Test-of-Cure)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생물학적 반응을 분석해 일차적 시험목표 충족 유무를 평가한 결과를 근거로 작성됐다.

시험결과를 보면 게포티다신 3,000mg을 2회 경구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성공률이 92.6%에 달해 세프트리악손 500mg 근육주사와 아지스로마이신 1,000mg 경구복용을 병행한 대조그룹의 91.2%와 비교했을 때 비 열등성을 내보였다.

세프트리악손과 아지스로마이신을 병행하는 요법은 현재까지 임질을 치료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의 하나이다.

‘EAGLE-1 시험’에서 나타난 게포티다신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임상 1~2상 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

게포티다신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위장관계에서 집중적으로 수반된 가운데 중증도의 경우 중증을 보인 1건을 제외하면 경도 또는 중등도를 나타냈다.(1급 또는 2급)

아울러 각 그룹에서 사용된 약물과 무관한 부작용이 1건씩 나타났고, 게포티다신을 복용한 그룹에서 1건의 약물치료 무관 중증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임질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약 8,200만건의 신규 진단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추정될 정도의 다빈도 증상이다.

미국에서 임질은 지난 2009~2021년 기간에 발생건수가 118%나 껑충 뛰어올라 2022년 한해 동안에만 질병관리센터(CDC)에 64만8,056건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DC는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임질의 50% 정도가 한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낸 사례로 보고해 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크리스 코시코 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결과를 보면 약물내성 감염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임질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게포티다신이 새로운 경구용 임질 치료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는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현재보다 더 명확하게 무게를 싣게 하는 때는 없었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 새로운 잠재적 항생제가 충족되지 못한 환자들의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솔루션으로 세계 각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코시코 부회장은 덧붙였다.

임질은 임균(淋菌‧Neisseria gonorrhoeae)이라 불리는 세균에 의해 나타나는 性 매개 감염성 질환의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질을 우선순위 병원균의 하나로 지정하고 있다.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불임으로 귀결될 수 있고, 기타 다른 性‧생식기 관련 합병증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AIDS에 감염될 위험성 또한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게포티다신을 단순 요로감염증(uUTI)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

임상 3상 ‘EAGLE-2 시험’과 ‘EAGLE-3 시험’에서 긍정적인 자료가 도출되어 지난해 4월 15~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33차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성 질환 학술회의(ECCMID)에서 발표됐으며,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도 게재됐다.

게포티다신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20여년 만에 단순 요로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계열의 첫 번째 경구용 항생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AGLE-1 시험’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게포티다신의 3번째 본임상 시험례이다.

게포티다신의 개발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은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방위협감축국(DTRA)을 통해 연방정부로부터 비용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비오자임? 글락소 게포티다신 임질 치료제 예약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비오자임? 글락소 게포티다신 임질 치료제 예약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