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 Inc., 대표이사 박상규)는 자가면역질환 파트너사인 발렌자바이오(ValenzaBio)가 지난 1월 5일(미국 현지시간) 엑세러린(Acelyrin)에 피인수됐다고 13일 밝혔다.
노벨티노빌리티 이번 인수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엑세러린이 보유한 질환 전문성, 안정적인 자금조달능력, 풍부한 임상개발 경험은 비상장 바이오텍에서는 찾기 힘든 수준으로, 향후 엑세러린과의 협업을 통해 NN2802(XLRN-517)의 임상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렌자바이오는 노벨티노빌리티가 당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를 기술이전한 미국 바이오텍 회사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2월 자사의 c-KIT 타깃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NN2802를 총 7억3325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규모로 미국 바이오텍 발렌자바이오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NN2802는 비만 세포(mast cell)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c-KIT 항체 기반의 best-in-class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엑세러린은 이번 발렌자바이오 인수를 통해 전임상 단계의 만성 가려움증(Chronic urticaria) 치료제의 후보물질(NN2802; XLRN-517)과 임상 단계의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 치료제의 후보물질 ‘로니구타맙(Lonigutamab)’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게 됐다. 기존 파이프라인으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염증성 질환 치료제 ‘이조키벱(Izokibep)’이 있다.
엑세러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염증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회사이다. 창업자이자 CEO인 린 샤오리(Shao-Lee, Lin)는 작년 말 암젠(Amgen)에서 인수를 발표한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의 연구소장(CSO) 출신이며, 애브비(AbbVie), 길리어드(Gilead), 암젠(Amgen)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염증 및 면역질환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시리즈 B, C 라운드를 통해 오비메드(Orbimed)를 포함한 다수 투자자로부터 총 5억5천만 달러(약 7천억원) 이상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