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논란 항알러지제 ‘에피펜’ 공급차질 지속?
FDA, 밀란ㆍ화이자와 함께 환자 접근성 확보 “최선”
입력 2018.05.10 12:30 수정 2018.05.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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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약가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목이 쏠리게 했던 항알러지제 ‘에피펜’(EpiPen: 에피네프린 주사제)은 이후로 공급차질 문제가 불거져 다시 한번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에피펜’은 9일 공개된 밀란 N.V.社의 1/4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액이 26억8,450만 달러로 1% 소폭 뒷걸음친 가운데 북미시장 매출의 경우 9억8,530만 달러에 그치면서 1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는 데 상당한 여파를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FDA가 ‘에피펜’ 0.3mg 및 ‘에피펜 Jr’ 0.15mg 오토-인젝터, 그리고 위임 제네릭 제형들의 공급문제를 같은 날 웹사이트에 고지해 주목되고 있다.

FDA는 투명성을 제고하고 ‘에피펜’이 변함없이 공급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토록 하기 위해 이날 웹사이트에 관련내용을 고지한 것이다.

이를 통해 FDA는 ‘에피펜’의 불규칙적인(intermittent) 공급차질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밀란 측이 메릴랜드州 컬럼비아에 소재한 화이자社의 자회사인 메리디언 메디컬 테크놀로지스社(Meridian)에 의해 제조된 ‘에피펜’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유통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밀란 측이 도매업소들에 ‘에피펜’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출하작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것.

다만 개별 도매업소나 약국에 대한 공급량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뒤이어 밀란 및 화이자가 ‘에피펜’과 ‘에피펜 Jr’ 오토-인젝트의 공급을 대단히 중대한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화이자 측이 ‘에피펜’과 ‘에피펜 Jr’의 브랜드-네임 제품들과 위임 제네릭 제형들을 제조하면 밀란 측이 공급을 맡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밀란 측은 수 개월 전 화이자의 제조지연으로 인해 불규칙적으로 공급차질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FDA에 고지한 바 있다.

그 후 밀란 및 화이자는 FDA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면서 확보된 물량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왔다.

밀란 측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알러지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에게 에피네프린 자가주사제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회사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밀란 고객 지원부서(Mylan Customer Relations)에 연락(800-796-9526을 취해 구입이 가능한 약국위치 등에 대한 도움을 구할 것을 요망했다.

이 전화는 월요일 오전 8시부터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화이자 측도 ‘에피펜’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이 제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생산량을 늘리고자 부단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피펜’은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알러지성 반응에 응급치료제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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