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뇨환자들도 '비아그라' 있음에...
성적흥분장애 제 증상 뚜렷이 개선
입력 2006.06.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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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여성 당뇨병 환자들은 질의 건조함과 불쾌감 등으로 인해 성적흥분장애 증상을 보이는 빈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여성 당뇨병 환자들도 '비아그라'(실데나필)의 복용을 통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되어 뭇 여성들의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 시실리섬에 소재한 카타니아大 의대의 살바토레 카루소 박사팀(미생물학·산부인과학)은 '임신과 불임'誌 5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루소 박사팀은 과거에 정상적인 性생활을 영위했지만, 평균적으로 최근 3.5년 동안 성적흥분장애 증상을 보여왔던 32명의 여성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번 시험을 수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아직 폐경기가 지나지 않은 상태여서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비아그라' 100㎎ 또는 플라시보를 8주 동안 복용토록 하고, 체내 약효성분 잔류량 소실기간을 거쳐 다음 8주 동안은 투여약물을 교차복용시키는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비아그라' 또는 플라시보를 성교 1시간 전에 복용토록 지도한 후 ▲성적 흥분감 ▲성적 욕구 ▲오르가즘 ▲희열감(enjoyment) ▲性생활 빈도 등 5가지 지표별 개선도를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연구팀은 또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트랜스래비얼 컬러 도플러 초음파(translabial color Doppler ultrasound)라는 특수 초음파를 활용해 음핵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한 기간 동안 성적 흥분과 오르가즘, 희열감 등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성교불쾌증(dyspareunia)은 뚜렷이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음핵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의 증가도 '비아그라' 복용기간 중에 한해 관찰됐다.

다만 성적 욕구와 性생활 빈도 등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서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카루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아그라'가 여성 당뇨병 환자들의 性생활 관련지표들을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상당정도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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