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부펀드, 코로나 백신 WHO 등재 신청
‘스푸트니크 V’ 긴급사용목록 등재 및 PQ 요청해
입력 2020.10.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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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스푸트니크 쇼크?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자국에서 승인된 ‘스푸트니크 V’(Sputnik V)의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 신속등재 및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 신청서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고 27일 공표했다.

이 같은 소식은 휴먼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기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가 러시아에서는 허가를 취득했지만, 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물음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의 사전적격심사를 최초로 요청한 국가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러시아직접투자기금 측은 설명했다.

의약품 사전적격심사 프로그램은 WHO가 관장하고 있는 국제연합(UN)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자 세계 유일의 의약품 품질 보증 프로그램이다.

WHO의 의약품 사전적격심사는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토록 하고 있다.

사전적격심사 의료용품(medicinal products) 리스트에 포함된 제품들은 WHO의 요건과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날 러시아직접투자기금 측은 “판데믹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긴급사용목록 등재절차에 따라 백신의 등록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경우 ‘스푸트니크 V’가 통상적인 절차에 비해 빠른 시일 내에 세계 각국에 공급되면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기울여지고 있는 힘을 보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전적격심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스푸트니크 V’가 국제조달기구 및 각국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되면서 대량구매가 가능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직접투자기금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등록하고자 나선 국가가 됐다”며 “안전하면서 효과적이고 휴먼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진 충분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백신이 바로 ‘스푸트니크 V’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WHO에 이 백신의 긴급사용목록 등재와 사전적격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스푸트니크 V’가 품질, 안전성 및 효능기준을 충족한 의료용품 목록에 포함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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