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회복환자 항혈전제 복용 소홀 왜?
높은 재발 위험성 불구 20%가 약물복용 “No”
입력 2009.12.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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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뇌졸중에서 회복된 환자들은 추후 증상이 재발할 위험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항혈전제를 비롯한 몇가지 약물들을 충실히 복용하면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데 괄목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뇌졸중으로부터 회복된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처럼 손쉬운 재발 예방방법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만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의대의 에릭 M. 쳉 교수 연구팀(신경의학)은 미국 예방의학회(ACPM)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예방의학誌’ 2010년 1월호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즉, 뇌졸중에서 회복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7년여에 걸쳐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20%에 육박하는 이들이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혈전제 등을 복용하지 않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

이 같은 경향은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여성들, 그리고 히스패닉系에서 한층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쳉 교수는 “거의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들은 입원기간 동안 항혈전제 등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지만, 회복해 퇴원한 뒤에도 약물복용을 지속하고 있는지 여부는 상당수 환자들의 경우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된 연례 의료비 지출 패널조사(MEPS)에서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7년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4,168명의 환자들이 뇌졸중이 발생한 후 회복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연구팀이 뇌졸중 회복환자들의 약물복용 준수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가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중인 약물별로는 항혈소판제가 66%, 아스피린이 57%(이상 중복복용 포함)에 달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 문제로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들을 제외하면 전체의 81%가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약물복용 준수도는 고령층과 히스패닉系 이외의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한층 높게 나타났다.

쳉 교수는 “항혈전제 복용률이 높은 양상을 보였지만, 20%에 가까운 뇌졸중 회복환자들이 재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약물복용을 멀리하고 있는 사유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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