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피스타치오 속에 항염증 성분 가득
염증성 생체지표인자 수치 크게 감소시켜
입력 2009.12.17 15:14 수정 2009.1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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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의 일종인 피스타치오가 항염증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피스타치오 오일이 ‘Ifit-2’로 알려진 염증성 생체지표인자(marker)의 수치를 크게 감소시켜 주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따라서 피스타치오 오일이 면역반응과 항균반응, 유전자 침묵(gene silencing)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Ifit-2’는 ‘INF-induced protein with tetratricopeptide repeats 2’의 약자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식품영양학부의 페니 크리스-에서튼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분자영양학과 식품연구’誌(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12월호에 발표한 ‘피스타치오 오일이 Ifit-2에서 유전자 발현에 나타낸 영향: 염증반응의 생체지표인자’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크리스-에서튼 교수는 “피스타치오 섭취가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나타내는 효과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맥락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따라서 피스타치오가 만성질환들의 발병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요망되는 건강한 식생활 영위식품에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크리스-에서튼 교수는 강조했다.

크리스-에서튼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의 ‘대식세포’ 세포주를 배양한 시험관 내부에 감염성 세균과 이물질들을 투여한 후 피스타치오 오일을 주입하고,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피스타치오 오일이 면역반응과 항균반응, 유전자 침묵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활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Ifit-2’의 수치가 가장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서구 피스타치오협회(WPA)의 콘스탄스 가이거 박사는 “지금까지 피스타치오와 피스타치오 오일이 나타내는 항염증 작용에 대해 알려진 것을 찾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피스타치오가 심장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품의 하나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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