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다량 섭취 자궁근종 감소 상관성”
콩 섭취는 별다른 인과관계 관찰되지 않아
입력 2009.12.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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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을 다량 섭취한 여성들의 경우 자궁근종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상관성이 제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슬론 역학센터의 로렌 A. 와이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2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의 제목은 ‘유제품 섭취와 자궁근종 발생 위험성을 관찰한 전향성 연구’.

유제품 섭취와 자궁근종 발생의 반비례 상관성이 대규모 역학조사를 통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스 박사팀은 지난 1997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흑인 폐경기 여성 총 2만2,120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이 연구는 흑인여성들의 자궁근종 발생률이 백인여성들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유제품과 콩 등의 음식물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착수된 것이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초음파 촬영을 통해 3,964명, 수술을 통해 1,907명 등 총 5,871명에서 자궁근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되는 것은 1일 4회(servings) 이상 유제품을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1회 이하로 섭취한 그룹에 비해 자궁근종 발생률이 30% 정도 낮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난 대목이었다. 그러나 콩 섭취와 자궁근종 발생률 사이에는 별다른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와이스 박사는 “그 같은 상관성이 눈에 띌 수 있었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칼슘 등 유제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들이 세포증식을 저해하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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