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시장, 많이 변했네...
약국시장 불황에 기능식품에 관심 고조
입력 2006.06.27 18:04
수정 2006.06.27 18:04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약국시장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하락으로 약국 경영이 부쩍 어려워지면서 약국들이 기능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업계는 “그동안 기능식품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약국들이 하나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의 경향이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미지수지만 예년에 비해 약국들의 태도가 많이 변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밝힌다.
약국 및 약국도매 업소에 건강기능식품을 납품하는 한 유통업체는 하루 300통 가까운 전화문의를 받고 있다며 기능식품법 시행이후 조용하기만 하던 약국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 스피루리나를 판매하는 한 업체도 최근 약국시장을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룰 정도로 약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홈쇼핑이나 광고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성과가 나오는 곳은 약국시장이라는 것이 이 업체의 설명. 현재 500여개 약국을 시작으로 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업계는 처방전을 받지 못하는 동네약국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기능식품으로 매출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동네약국들은 주민들과 유대관계가 돈독하고 오며가며 들리는 단골손님들도 있기 때문에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나서기만 한다면 건강기능식품 판매처로 가장 유망한 시장이 약국시장”이라며 “앞으로 약국들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약국시장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