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 혁신 드림팀 떴다!
김종국 회장체제, 초도 집행위원회 개최
입력 2005.01.19 11:09 수정 2005.01.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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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 김종국 회장 집행부가 내실과 외형적 확장 모색을 위한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약학회(회장 김종국)는 지난 18일 저녁 대한약사회 2층 회의실에서 44대 집행위원회 상견례 및 초도위원회의를 개최, 앞으로의 약학회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방향과 세부 개선 사항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 회장(서울대 약대)은 "약학회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약학계 내부의 연구자로만 너무 국한된 활동범주를 가져 학회차원의 확장 가능성을 저해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영역확장 노력과 영문학회지의 SCI 등재 완수를 통한 학회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약대6년제라는 약학계의 오랜 숙원사안도 어떠한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고, 내년도는 약학연구 60년이라는 뜻깊은 해인만큼 그 동안 쌓여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회의 외연적 확대와 다음 세대를 위한 약학교육 및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오우택 총무위원장(서울대 약대)은 이를 위해 "연구와 학회 운영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온 분들을 최대한 집행진에 참여토록 협조를 구해 지금의 운영진이 꾸려졌으며, 앞으로 영문학회지 SCI 등재, 학회장소 개선, 학회 DB 구축, 개국·임상·병원 약학분과 참여 확대 등 각 위원회 별로 구체적인 개선안 마련과 활동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집행위원회 참가 교수들은 영문학회지 SCI 등재와 관련, 그 동안 너무 폭넓은 영역의 논문이 게재되고 있는 점이 지적사항으로 제기됐던 만큼, 보다 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로 포커스를 맞춰가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정진현 교수(경희대 약대)는 "독일에서 발간되는 학술지의 경우 우리 학회지와 마찬가지로 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지만 이미 SCI에 등재되었던 만큼 보다 다양한 대응 방안 검토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함원훈 편집위원장(성균관대 약대)은 "일단 약학이라는 학문 영역의 범주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사항이며 이에 대한 국제적 기준에 대한 검토를 통해 방향을 정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문학회지의 경우 과거에 비해 그 역할이 많이 축소된 만큼 게재 편수 축소 등 변화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규원 학술위원장(서울대 약대)은 "일단 금년 춘계 학회는 4월18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명의 학술 간사 이외에도 12명의 학술위원을 선정해 보다 폭넓고 전문화된 학술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춘추계로 진행되는 학회 개최 횟수의 검토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겸 이사로 참여한 박영인 교수(고대 생명과학부)는 "많은 학문 영역에서 신약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지만 정작 신약개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약학자와 약학회가 이들을 충분히 흡수해 주도하는 역할을 잘 해 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약대출신 연구자가 타 분야의 신약개발연구에서도 이미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듯이 문호를 개방하고 이들을 포용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기환 부회장(충남대약대)도 "모든 영역의 신약개발과 관련된 연구자들이 약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약학회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내가 손해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회활동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안 부회장(유유산업)도 "약학회 회원영역 확대는 오래전부터 거론되었던 문제였고, 약학회가 매우 집합적인 성격의 학회인 반면 개별 분과 활동 위주로 중심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효과적인 종합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일 기획위원장(서울대 약대)은 학회 역사와 관련 조선약학회 창립총회가 1946년에 있었던 것이 명확한 역사적 사실인데 여전히 1951년 대한약학회 창립을 약학회 시작으로 못밖고 있는 것은 부적절 하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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