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에티오피아 신규 ‘긴급 보건 프로젝트’ 개시
의료 접근성 제한 지역 주민들 위해 '보건 서비스-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말라리아·홍역·콜레라 등 반복 보건 위기 대비...“장기적 대응 기반 마련”
입력 2026.02.13 15:14 수정 2026.0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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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에티오피아 남서부주에서 새로운 긴급 보건 프로젝트를 개시하며, 감염병 유행에 취약한 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긴급대응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긴급 보건 프로젝트는 지역 내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착수됐다.

남서부주에는 3백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말라리아, 홍역, 콜레라 등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잔을 비롯한 남서부주의 주요 도시와 주변 지역은 울창한 녹지로 유명하지만, 고인 물이 쉽게 형성돼 모기 번식과 말라리아 유행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취약한 의료 접근성으로  지역사회는 반복적인 보건 위기 위험에 놓여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외딴 지역사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감염병 예방·감지·대응 체계를 강화해 양질의 무상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제무(Jemu) 및 아다이 아바바(Aday Ababa) 보건센터, 바추마(Bachuma) 1차 병원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에티오피아 보건부 및 지역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되며, 지역 보건 시스템의 장기적인 회복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에는 ▲정기적인 조정 회의를 포함한 감염 및 예방관리(IPC) 위원회 설립 ▲위생 물품과 개인보호장비 제공 ▲폐기물 관리 물품 제공 ▲급수 인프라 보수 및 태양광 기반 급수 시스템 설치를 통한 급수 환경 개선이 포함된다. 바추마 1차 병원 내에는 감염 의심 사례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6병상 규모 격리 병동이 신규로 마련됐다.  

응급 및 연계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필수 의약품, 의료 물자, 생의학 장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무상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부 인력 대상 역량 강화, 정기 보건 데이터 수집 지원, 지역사회 위생 증진 및 주민 참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사이드 알림(Sayeed Aleem) 국경없는의사회 에티오피아 긴급대응 코디네이터는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는 보건 위기가 반복되고 의료 접근성이 제한적인 남서부 지역에서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 당국 및 보건 인력과 협력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 예방 체계를 개선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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