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신결제시스템, 제약계 확산되나
입력 2008.02.18 11:00 수정 2008.02.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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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의 신 결제 시스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계 및 유통가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최근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신결제 시스템을 도입, 거래 도매상에 적용시켰다.

서울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담보를 커버하는 대신, 도매상 통장에서 3개월 마다 자동적으로 대금이 결제되도록 한 시스템이다.

중외제약은 현재까지는 이 시스템을 일괄 적용하지 않고 선택적으로 적용, 이용하고자 하는 도매상만 이용하고 있는 상황.
담보부담을 느끼는 도매상들은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가 한 인사는 “일반약은 필요에 의해 이뤄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문약만 대상으로 하는데, 현재 도매상 담보가 포화가 돼 담보문제가 가장 부담인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라 담보에 부담을 느끼는 도매상은 이용하고 있다”며 “ 제약사들도 도매상의 담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다는 점에서 필요한 도매상 경우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외제약 측도 부담이 있지만, 윈윈 차원에서 이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방침.

회사 관계자는 “일단 도매상들의 부동산 담보가 한계초과상황이다. 담보는 서울보증기금이 대신 하지만 이에 대한 이자를 제약사가 주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도매상의 어려움을 수용하면서 회사로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부실채권 감소 효과 등  합리적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행했다. 기업가치가 있는 도매상에만 적용하고 여신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적용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제약사로 확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실제 일부 제약사는 도매상의 피해를 담보로 하지 않는 선에서 이 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확히 자금흐름을 예측하고 담보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이를 감안할 경우, 담보에 드는 비용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위험 부담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검토 중인 제약사가 많다는 것.

유통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괄 적용시키지 않고 필요로 하는 도매상에만 적용할 경우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

유통가 한 인사는 “바이엘과 쉐링은 담보 등에 대한 장치 없이 무조건 3개월 단위로 진행중이다. 1원도 안떨어지고 도매상에 부담만 준다는 점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며 “ 하지만 중외제약 결제시스템 같은 경우 도매상에 선택의 여지가 있고, 가장 부담이 되는 담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스템은 제약계에 확산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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