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주혈흡충증 백신' 아프리카 1b상 투여 개시
세계 최초 개발 중인 주혈흡충증 백신 임상 순항 중
입력 2024.01.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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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혈흡충증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큐라티스

큐라티스는 글로벌 국제기구들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주혈흡충증' 백신이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투여됐다고 26일 밝혔다.

'주혈흡충증'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아프리카에서 임상1b상 투여가 개시됐다.

주혈흡충증은 소외열대질환(NTD) 중 하나며, 주혈흡충 기생충에 의한 감염병으로 말라리아에 이어 가장 파괴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 피부에 침투해 감염되며 급성기에는 붉은 반점 증상을, 만성기에는 간염뿐 아니라 간경화로 진행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주혈흡충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아프리카 전역, 아시아, 남미 일부 개발도상국 약 79개국에서 2억5000만여명의 감염자가 존재한다. 연간 사망자는 약 330만명에 달하는 질병으로 현재도 전 세계 7억7900여 명이 감염 위험에 처해 있다.

주혈흡충증은 구충제 등 약물치료가 일반적이지만 기생충 감염이 반복되면서 약물 부작용 및 내성이 생겨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현재까지 허가된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환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백신의 글로벌 잠재 시장 규모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미국의 바이오 테크인 피에이아이 라이프사이언스와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에 대한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고, 주혈흡충증 백신에 대한 사용권, 판권, 리서치권, 개발권, 제조권, 수출입권 등을 포함한 권리를  획득 한 바 있다.

큐라티스는 현재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와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연합과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으로 임상 1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빠르면 하반기부터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의 임상 2a상 시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GMP 등급의 백신 대량 생산은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를 통해서 이뤄진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질병이 창궐돼 있는 아프리카에서의 주혈흡충증 백신의 투여는 글로벌 임상 시험의 순조로운 진행을 뜻한다"면서 "질병의 위험에 처한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큐라티스의 사명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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