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P-1의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이 자살 위험 증가와 무관할 뿐만 아니라 췌장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비롯, 임신 중 선천성 기형과도 상관관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GLP-1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물이지만, 체중 감량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명 인풀루언서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었으나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위고비의 자살 사고 발생률은 다른 비만 치료제 대비 7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오젬픽도 다른 당뇨병 치료제 대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의 GLP-1 계열 치료제로 동일한 ‘세마그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오젬픽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위고비는 비만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FDA는 2010년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투여한 환자들 사이에서 자살 사고 및 행동 변화에 관한 265건의 보고가 있었다며, 명확한 규명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복용한 미국 내 환자 24만 258명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처방받은 환자 16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자살 사고를 경험한 위고비 투여자의 비율은 0.11%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 및 금연 치료에 사용되는 ‘부프로피온(Bupropion)’, 오피오이드 의존증 및 알코올 의존증 치료에 사용되는 ‘날트렉손(Naltrexon)’, 뇌전증 및 편두통에 사용되는 ‘토피라메이트(Topiramate)’의 0.43%보다 낮은 수치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GLP-1이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공개됐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GLP-1이 기저 인슐린 대비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살펴봤다.
연구진은 54만 3595명이라는 대규모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GLP-1이 췌장에 미치는 영향을 7년 장기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GLP-1은 이미 오랫동안 당뇨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 요법 대비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또한 GLP-1이 췌장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쉬바 메디컬 센터(Sheba Medical Center)의 레이첼 댕크너(Rachel Dankner)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은 간암, 췌장암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GLP-1이 췌장염 및 췌장암과의 연관성 우려는 GLP-1이 출시된 초기부터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댕크너 박사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로 GLP-1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여전히 GLP-1 사용을 조심해야 하는 내분비 질환은 있다”며 “GLP-1 사용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및 상의를 거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 달 11일(현지시간)에는 GLP-1이 임신 중 선천성 기형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JAMA 내과학)’을 통해 공개됐다.
임신 전 당뇨는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합병증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GLP-1과 같은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Second-Line Antidiabetics)는 임산부에 대한 안선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이 제한됐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이스라엘, 미국 임신 여성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에 대한 안전성을 관찰했다. 참여한 임산부는 모두 임신 전 제2형 당뇨병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1만 5000명이 임신 3개월 전 후로 1차 또는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를 투여 받았다.
연구 결과,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임산부의 아이는 인슐린 치료를 받은 산모의 아이와 비교했을 때, 주요 선천성 기형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GLP-1과 같은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는 과거부터 인심 전 당뇨병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글라이부라이드와 매우 유사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임신 초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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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의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이 자살 위험 증가와 무관할 뿐만 아니라 췌장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비롯, 임신 중 선천성 기형과도 상관관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GLP-1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물이지만, 체중 감량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명 인풀루언서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품귀현상까지 일었으나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위고비의 자살 사고 발생률은 다른 비만 치료제 대비 7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오젬픽도 다른 당뇨병 치료제 대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의 GLP-1 계열 치료제로 동일한 ‘세마그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오젬픽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위고비는 비만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FDA는 2010년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투여한 환자들 사이에서 자살 사고 및 행동 변화에 관한 265건의 보고가 있었다며, 명확한 규명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복용한 미국 내 환자 24만 258명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처방받은 환자 16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자살 사고를 경험한 위고비 투여자의 비율은 0.11%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 및 금연 치료에 사용되는 ‘부프로피온(Bupropion)’, 오피오이드 의존증 및 알코올 의존증 치료에 사용되는 ‘날트렉손(Naltrexon)’, 뇌전증 및 편두통에 사용되는 ‘토피라메이트(Topiramate)’의 0.43%보다 낮은 수치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GLP-1이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공개됐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GLP-1이 기저 인슐린 대비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살펴봤다.
연구진은 54만 3595명이라는 대규모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GLP-1이 췌장에 미치는 영향을 7년 장기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GLP-1은 이미 오랫동안 당뇨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 요법 대비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또한 GLP-1이 췌장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쉬바 메디컬 센터(Sheba Medical Center)의 레이첼 댕크너(Rachel Dankner)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은 간암, 췌장암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GLP-1이 췌장염 및 췌장암과의 연관성 우려는 GLP-1이 출시된 초기부터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댕크너 박사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로 GLP-1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여전히 GLP-1 사용을 조심해야 하는 내분비 질환은 있다”며 “GLP-1 사용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및 상의를 거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 달 11일(현지시간)에는 GLP-1이 임신 중 선천성 기형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JAMA 내과학)’을 통해 공개됐다.
임신 전 당뇨는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합병증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GLP-1과 같은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Second-Line Antidiabetics)는 임산부에 대한 안선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이 제한됐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이스라엘, 미국 임신 여성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에 대한 안전성을 관찰했다. 참여한 임산부는 모두 임신 전 제2형 당뇨병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1만 5000명이 임신 3개월 전 후로 1차 또는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를 투여 받았다.
연구 결과,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임산부의 아이는 인슐린 치료를 받은 산모의 아이와 비교했을 때, 주요 선천성 기형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GLP-1과 같은 2차 비-인슐린성 항당뇨병제는 과거부터 인심 전 당뇨병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글라이부라이드와 매우 유사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임신 초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